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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극장 – 듣기, 읽기, 말하기와 《웃음》(7)

2014년 11월 21일 16:07 주요뉴스

부부싸움에서는 안해가 이겨야만 웃을수 있다

평양의 거리에서도 《면서타치폰》(ながらスマホ)을 하면서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봤다. 조심하시라는 말을 건네지 못했지만 위험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길가는 사람들이 일본에서보다는 확실히 더 큰소리로 손(휴대)전화로 말을 하기에 깊은 정서에 젖으며? 내 조국의 거리를 거닐던 필자는 바로 곁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푹 젖은 감정이 끊기기도 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도 손전화의 형태는 일본과 마찬가지였다. 학생들과 마흔살안팎의 젊은 사람들은 《타치폰》을 쓰고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접이식》(ガラケー)을 쓰며 중년층이상의 일부는 《화웨이》 (ストレート型)를 쓰고있었다. 접이식(折りたたみ式)까지는 리해가 되는데 ストレート를 어째서 화웨이라고 일컫는지 몰라 화웨이사용자인 문씨(운전사, 59살)에게 물어봤다. 문씨는 에짚트의 통신회사가 조선에 맨 먼저 들여놓은 손전화기의 브렌드(ブランド)가 중국의 huawei여서 그 이름으로 그 형태의것을 그냥그렇게 부르게 되였다고 가르쳐주면서huawei라는 글이 새겨진 막대기모양의 손전화기를 주머니에서 꺼내 보여주었다. 필자는 속으로 (복잡하게 외래어로 부르지 말고 보는대로 《막대기》라고 부를걸…)하는 생각을 했다가도 (아니지, 우리 나라에서 《막대기》는 담배의 단위명사처럼 널리 쓰이니 손전화기를 그렇게 부르는것이 더 복잡하겠구나.) 하며 혼자 납득하였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현재 평양에서는 《면서타치폰》에 대해서는 별로 통제를 안하지만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전화《질》을 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심하게 통제한다고도 문씨는 알려주었었다. 이것 역시 사정은 일본과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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