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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 재미동포들의 흩어진 가족상봉문제에 대한 립장표명

2014년 08월 01일 09:00 조국・정세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7월 31일, 미국이 북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를 반공화국모략소동으로 악용하고있는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담화문을 발표하였다.

최근 미국이 재미동포들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를 들고나오면서 이를 정치화하여 우리를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리용해보려고 악랄하게 책동하고있다.

미국은 국회에서 《대조선제재강화법》을 통과시키면서 거기에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제약없는 상봉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반영한 《리산가족상봉법수정안》이라는것을 박아넣어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기 위한 범죄적흉계를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

한편 《재미리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니 뭐니 하는 어중이떠중이들이 이에 편승하여 미국회 의원들에게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청탁하는 놀음을 벌린다, 유엔주재 우리 대표부에 편지를 보낸다 하고 분주탕을 피우며 마치도 우리에 의해 상봉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있는듯이 모략여론을 내돌리고있다.

이것은 미국이 순수한 인도주의문제마저 정치화하여 그 무슨 《인권문제》를 가지고 우리 공화국을 압박해보려는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있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세상이 다 아는바와 같이 조선반도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가 발생하고 우리 민족이 근 70년에 이르도록 북과 남, 해외로 갈라져 살면서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전적으로 우리 민족분렬의 원흉인 미국때문이다.

사실 미제의 비법적인 남조선강점과 6.25조선전쟁도발, 원자탄공갈이 없었다면 애당초 우리 민족은 갈라지지도 않았을것이며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라는것이 제기되지도 않았을것이다.

그리고 지난 시기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북과 남사이에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이루어지고 래왕과 협력사업이 활기를 띠며 진행될 때마다 남조선에 방대한 무력을 끌어들여 도발적인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려놓아 북남관계를 악화시켜온것도 미국이고 순수한 인도주의정신에 배치되게 우리를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2중3중으로 악랄하게 제재, 봉쇄하여 해외동포들의 조국방문길을 가로막아온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최근에도 미국은 조일정부간 회담결과에 따라 진행되고있는 재일본조선인들의 조국래왕문제를 비롯한 인도주의적사업들이 진척되지 못하도록 일본정부에 압력을 가하면서 각방으로 방해해나서고있다.

이러한 미국이 마치도 인도주의적문제가 우리때문에 해결되지 못하고있는것처럼 헐뜯고있는것은 대외적으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흐리게 하고 우리 민족내부에 불신을 조성해보려는데 그 교활한 목적이 있다.

우리 공화국은 지금까지 비록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지만 뜨거운 민족애와 동포애에 기초하여 재미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위한 활동을 적극 보장하고 그들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생사여부확인과 상봉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각방으로 노력하여왔다.

그러나 미국은 가족상봉을 위해 조국을 방문하는 동포들을 감시하고 문초하며 몸수색까지 하다못해 가족, 친척들에게 보내는 얼마 안되는 송금마저 차단하는 반인륜적범죄행위를 꺼리낌없이 감행하고있다.

이것은 미국이야말로 인도주의말살과 인권유린의 주범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미국과 함께 남조선괴뢰령사관것들도 재미동포들의 조국방문길을 가로막아나서면서 로골적으로 위협공갈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를 정치화하여 반공화국모략소동에 악용하고있는것은 그야말로 날강도적행위가 아닐수 없다.

지금 세계여론이 순수한 인도주의적문제마저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는 미국을 규탄배격하고있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미국은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문제를 정치화하면서 반공화국모략소동에 매여달릴수록 세계면전에서 인도주의말살과 인권유린의 왕초로서의 추악한 정체만을 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내게 될것이다.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 민족의 분렬로 인한 고통과 아픔 그로하여 산생된 인도주의적문제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세기와 년대를 넘어 지속되고있는 대조선적대시정책부터 철회하고 악랄한 반공화국모략선전과 북침핵전쟁연습 등 북남관계개선과 조선의 통일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이며 반인륜적인 행위들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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