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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고 김정성교장을 추모하여/박현수

2014년 07월 29일 11:12 민족교육

작년 6월 9일, 구름한점없이 맑게 개인 하늘아래 우리 지바초중 운동장에는 1,000명을 넘는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학교를 찾아온 손님들의 얼굴마다에는 금방 시작되는 프렌드십페스타에 대한 기대와 기쁨으로 가득차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나를 기다리고있었던것은 바로 그날 아침 김정성교장선생님이 서거했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였다. 3개월을 넘는 투병생활을 지켜보고있었던 나의 가슴은 터질것만 같았다.

그때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6월 9일, 교직원, 학생들은 우리 학교 교장실에서 김정성 이전 교장선생님의 사진을 모시고 선생님의 령전에 묵상하고 헌화하였다.

김정성 이전 교장선생님의 생전의 모습을 묶은 사진첩을 보면서 그리운 추억의 나날들을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의 표정에서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안겨준 뜨거운 사랑을 다시한번 느낄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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