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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성동맹아이찌, 50, 60대가 학생들 위해 분투/가정에서 키운 일솜씨로 학교지원

2014년 06월 11일 15:49 동포생활 주요뉴스
도요하시지부 녀성동맹 성원들과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 학생들

도요하시지부 녀성동맹 성원들과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 학생들

녀성동맹 아이찌현본부관하 50, 60대 동포녀성들은 현하 조선초급학교 4교에 대한 미화사업과 하루급식 등 민족교육지원활동을 힘차게 벌리고있다. 동포사회의 대를 이어나갈  학생들과 동포사회의 거점인 학교를 위해 단단히 한몫하려는 그들의 열정은 뜨겁다.

현하 4학교에 활동전개

그 계기는 녀성동맹 도요하시지부가 2010년부터 도요하시조선초급학교에서 시작한 학교지원활동에 있었다.

우리 학교의 학생수 감소와 더불어 학교운영이 어려워지는 속에서 민족교육을 위해 자기들이 할수 있는 활동이란 과연 무엇인가. 도요하시지부 맹원들이 모색한 끝에 떠오른 생각이 학기에 한번 《할머니급식》을 실시하고 학교미화사업도 벌리자는것이였다.

도요하시지부 김리순위원장은 《할머니들은 동포사회의 거점으로 되는 학교의 중요성을 공통적으로 인식하고있었기에 솔선하여 나서주었다. 그들이 가정에서 키워온 일솜씨를 학교지원을 위해 발휘하는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고 말하였다.

기쁜 얼굴로 곱배기하는 나고야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명랑한 모습은 관계자들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었다.(2013년 12월)

기쁜 얼굴로 곱배기하는 나고야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명랑한 모습은 관계자들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었다.(2013년 12월)

도요하시지부에서 시작된 활동이 학생들과 학부모들, 교원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있다는 소식이 퍼져나가자 각 녀성동맹지부에서는 그것을 본받아 학교지원활동을 벌릴것을 결심하였다.

그리하여 2011년 11월 녀성동맹본부의 주관아래 학교 어머니회 이전 성원들과 할머니들에 의한 든든한 민족교육지원망을 꾸리려는 목적으로 《해바라기회》가 발족되였다. 그 마당에서 각 학교 담당자들은 서로 의견을 교환하여 지원활동을 실천에 옮겨나갔다.

입학식, 입원식을 앞두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알뜰한 환경에서 새 출발을 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학교를 구석구석까지 청소하였으며 구입한 청소도구는 학교에 희사하였다.

또한 《할머니급식》에서는 담당자들이 각각 분공을 맡아 재료들을 준비하고 비빔밥이나 국수 등 학생들의 식욕을 돋구어주는 조선음식을 마련하였다. 《할머니손맛》이 나는 급식은 학생들로부터 대호평을 받았으며 맛좋다며 기쁜 얼굴로 곱배기하는  학생들의 명랑한 모습은 관계자들에게 큰 보람을 안겨주었다.

학교의 존속 위해

학교지원활동을 벌려나가는 과정에 그들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은 더욱 깊어졌다.

어느 성원은 어머니회 활동에 분주하던 나날을 되새기며 《해바라기회》에서 더욱 분발할것을 결심다졌으며 어느 성원은 정해진 활동에 참가하지 못해도 재정적으로 안받침하겠다고 나섰다.

《할머니손맛》이 나는 급식은 나고야조선초급학교 학생들로부터 대호평을 받았다. (2013년 12월)

《할머니손맛》이 나는 급식은 나고야조선초급학교 학생들로부터 대호평을 받았다. (2013년 12월)

나고야초급학교 담당지부의 하나인 미나미지부에서는 작년 단독으로 급식을 준비하였다. 미나미지부 박경순위원장은 《지역동포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은 높다.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수 있다면 앞으로도 1년에 1번 독자적으로 급식을 마련하고싶다.》고 말하였다.

메이또지부 김영옥부위원장은 현하 초급학교가 감소되여가는 현실을 놓고 《더는 이 학생들의 마음을 슬프게 하고싶지 않다.》며 《우리 학교를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동포들이 힘을 합쳐 행동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하였다.

녀성동맹본부 조석희위원장은 《맹원들은 자기 아이가 우리 학교를 졸업한 다음에도 학교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하고있다. 그들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해바라기회〉의 조직적기능을 더욱 굳건한것으로 다져나갈것이며 학생수감소현상을 막아내기 위해 광범한 동포녀성들을 망라하여 학생인입사업과 학교를 재정적으로 안받침하는 사업에도 한결같이 떨쳐나설 결심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리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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