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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시】벗나무야, 아직은/리봉인

계절은 꽃계절 금요일 저녁

우에노공원, 스미다공원에

남들은 꽃구경가자고 수군거리는데

문과성앞 벗나무야,

난 오늘도 네앞에 섰다

 

너는 보았으리

지난해 삼복의 그날부터

구슬땀 흘리며 우리 뿌린 삐라가

몇백장이 되는가 몇천장이 되는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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