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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인물〉나라의 명예를 지켜 목숨바친 박제상(1)

가을날의 풍성한 열매는 산과 들을 덮었고 오곡을 걷어들이는 농민들의 건드러진 노래가락이 벌마다 넘치는데 대궐에서는 눌지왕의 등극을 축하하여 성대한 잔치가 열리였다.

기름진 안주에 향기로운 술이 잔마다 철철 넘쳐 여러곱배 돌아가고나니 좌중은 취흥에 흥성거리였다.

요란한 풍악이 울리고 궁녀들이 비단치마자락을 날리며 춤을 추어대는데 궁중의 문무백관들과 호걸들은 저저마다 눌지왕에게 례를 표하며 왕좌에 오른 그를 추슬러올리는것이다.

모든것이 흥겨웁고 눌지왕도 어지간히 취기가 올랐지만 어쩐지 그의 안색은 좋지 못하였다. 어느결에 룡상에서 슬며시 일어나 그는 먼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목숨들이나 붙어있는지?…》

혼자소리로 맡끝을 맺지 못한다.

신하들도 어인 일이냐싶어 모두가 일어섰으나 잠잠해있을뿐이다. 이윽고 눌지왕이 입을 열었다.

《그전 선왕께서 나라일을 걱정하시여 미해로 하여금 왜나라를 방문하게 하였고 또 이웃나라 고구려가 화친을 맺자고 하기에 보해로 하여금 그 나라를 례방케 하였더니 두 나라는 그들을 잡아두고 보내지 않는구나. 내 비록 부귀는 누린다고 하나 일찌기 하루도 그애들을 잊어버리거나 울지 않는 날이 없었거늘 만일 두 아우를 다시 만나게 되여 함께 부친의 사당에 참례라도 하게 된다면 과인은 그 공을 세운 사람들을 평생 잊지 않을터이니 누가 능히 이 일을 모색해서 성공할수 있겠느냐?》

눌지왕의 목소리는 서글픔으로 하여 가늘게 떨리였다.

장내는 물을 뿌린듯 조용해지고 취기는 금시 가시여졌다.

서한발이 나서며 아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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