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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력사인물〉충신 성충(2)

2013년 11월 28일 09:00 력사

《상감마마께 아뢰나이다.》

금시 눈알이 꼿꼿해진 의자왕이 못마땅하게 내려다본다.

《무슨 일이냐? 즐거운 봄날에…》

의자왕은 성충이 또 간을 올리려고 이렇게 나섰다는것을 너무도 잘 아는터였다. 하지만 성충은 례를 갖추어 엎드려 정중히 절을 하고나서 절절히 아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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