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감마마께 아뢰나이다.》
금시 눈알이 꼿꼿해진 의자왕이 못마땅하게 내려다본다.
《무슨 일이냐? 즐거운 봄날에…》
의자왕은 성충이 또 간을 올리려고 이렇게 나섰다는것을 너무도 잘 아는터였다. 하지만 성충은 례를 갖추어 엎드려 정중히 절을 하고나서 절절히 아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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