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북측본부 대변인은 26일, 최근 남조선당국이 벌리고있는 일련의 동족대결소동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
최근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에 의하여 북과 남사이에 일련의 대화들이 진행되고 남조선 각계층속에서 북남공동선언리행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게 되자 괴뢰패당은 반공화국대결에 광분하면서 북남관계개선에 인위적인 장애를 조성하고있다.
더우기 엄중한것은 그 무슨 내란음모사건이니, 친북단체니 뭐니 하면서 북남공동선언을 지지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해 노력하는 민주세력들의 정의로운 활동을 우리와 억지로 련결시켜 《종북세력척결》소동에 미쳐날뛰고있는것이다.
우리를 걸고 벌어지는 극악한 반공화국모략책동과 6.15지지세력들에 대한 야만적인 탄압소동과 관련하여 우리는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일정에 올라있던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과 금강산관광재개회담을 연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다.
남조선괴뢰당국은 이에 대하여 응당 책임을 느낄대신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내정간섭》이니 뭐니 하고 터무니없는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데로 나가고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는 극악한 동족대결과 파쑈독재를 집요하게 추구하면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겨레의 지향에 도전해나서는 괴뢰패당의 반민족적, 반민주적, 반통일적범죄행위를 온 겨레의 이름으로 준렬히 규탄한다.
동족과 화해하고 우리 민족끼리 단합할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다 때려잡겠다는 남조선보수패당의 파쑈적발상은 결국 통일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애국세력과 끝까지 대결하겠다는 심보외에 다름이 아니다.
북과 남이 합의한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그 리행을 주장해나선것을 《죄》로 몰아댄다면 결국 선언을 전면부정하는것으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북남공동선언은 통일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념원을 담은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으로서 응당 그 리행을 담당해나갈 주인은 전체 조선민족이며 민족의 단합된 힘과 노력에 의거해서만 비로소 옳바로 실현해나갈수 있다.
이것은 북남관계가 그 어떤 세력의 독점물이 아니며 온 겨레가 지혜와 힘을 모아 함께 손잡고 나갈 때 진정으로 해결될수 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뢰보수패당은 당치도 않게 북남관계의 《주도권》을 운운하면서 북과 남의 광범한 각계층이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서로 만나 통일을 론하고 련대련합을 실현해나가려는데 대해 사사건건 트집을 걸며 극력 방해하고있다.
지어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하여 진정으로 민족의 운명을 걱정하며 정의로운 통일운동에 한몸바쳐나서고있는 진보적인 단체들과 애국인사들을 《반국가단체》,《종북》으로 몰아 박해하고 야수적으로 탄압하고있다.
남조선에서 우리를 걸고 감행되고있는 《종북》소동은 대화상대방과 통일애국세력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의식의 집중적발로로서 결코 묵과할수 없으며 온 겨레가 강력히 규탄하고있다.
남조선괴뢰당국은 말끝마다 《신뢰구축》을 떠들기전에 먼저 온 겨레앞에 북남공동선언을 인정하는가 안하는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
북남공동선언의 존중과 리행을 떠나서는 그 어떤 《신뢰》도 론할수 없다.
남조선에서 통일이라는 말만 하여도 철창속에 끌려가 처형당하던 파쑈적인 암흑시대, 《유신》독재시기가 되살아나는것을 더이상 용납할수 없다.
민족을 등지고 통일을 외면하는 반역《정권》은 온 겨레의 준엄한 심판과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할수 없다.
해내외 온 겨레는 정세가 준엄할수록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고 괴뢰보수패당의 동족대결과 파쑈폭압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리고 북남공동선언을 고수, 리행하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서야 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