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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산골에 스키장건설의 동음/《마식령속도》창조의 본고장을 찾아서

2013년 07월 26일 14:14 공화국

【평양발 강이룩, 김리영기자】 강원도 마식령의 고요한 산골에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을 일떠세우기 위한 건설의 동음이 거세차게 울려퍼지고있다. 마식령스키장건설장에는 낮과 밤이 따로 없으며 군인건설자들은 비가 억수로 쏟아져내리는 기상조건도 마다하지 않고 건설계획을 보장하고있었다. 뛰고 또 뛰는 그들의 얼굴마다에 패기가 넘쳐있었다.

인민들에게 더욱 문명한 생활조건을 안겨주시려는 김정은원수님의 높은 뜻을 받들고 군인건설자들은 《마식령속도》를 창조해나가고있었다.

10개의 스키주로형성공사는 6월 30일까지 결속되였다.(사진 김리영기자)

10개의 스키주로형성공사는 6월 30일까지 결속되였다.(사진 김리영기자)

비전문가도 즐길수 있게

마식령은 원산시와 법동군사이에 있는 령으로서 눈이 많이 내리고 스키주로를 형성하는데서 적합한 지대라고 한다.

마식령스키장건설장은 원산시 중심부를 가까이한곳에 자리잡고있다. 평양으로부터 평양-원산관광도로를 따라 무지개동굴에 들어가기 직전의 오른쪽 도로에 들어가면 입구가 있다. 교통조건도 좋아 명당자리로 일러지고있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이곳에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을 건설할것을 발기하시고 그 과업을 인민군대에 주시였다.

리영준 건설현장 참모장(45살)의 말에 의하면 건설은 지난해 7월에 시작되였다. 그런데 올해 5월말 김정은원수님의 현지지도보도가 나오기전까지만해도 이 사실은 국내에서도 알려지지 않고있었다. 군인건설자들은 착공의 삽을 박은 때로부터 3달간에 4개의 주로를 형성하는 등 그 사이 심심산골에서 소문도 없이 많은 일을 비상한 속도로 해제끼고있었다.

마식령스키장건설장을 현지지도하시여 건설정형을 직접 확인하신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대만족을 표시하시고 그 며칠후인 6월 4일 자신의 명의로 된 호소문 《〈마식령속도〉를 창조하여 사회주의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를 발표하시였다.

군인건설자들은 이를 감격속에 받아안았다고 한다.

리영준참모장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는 우리를 〈마식령속도〉의 창조자로서 내세워주시여 비약의 날개를 하나 더 달아주시였다. 최고사령관동지의 믿음을 받아안은 우리 군인건설자들의 긍지와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다.》고 말하였다.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풍치와 더불어 조용한 시간이 흐르고있지만 마식령스키장건설장에로의 길에 들어서기만 하면 숱한 군인건설자들과 수송차들이 바쁘게 오가고있었으며 경쾌한 음악과 힘찬 기계동음소리가 들려왔다.

건설기본대상의 하나인 10개의 스키주로형성공사는 6월 30일까지 결속되고 지금은 500명 수용능력의 호텔과 봉사시설, 스키장관리건물, 지하주차장, 변전소 그리고 여러 휴식각들이 건설되고있다. 또한 삭도건설도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평양?원산관광도로에서 스키장건설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로부터 스키장정점인 대화봉(1,363m)까지는 12.4km이다. 이 일대 1,400여정보의 부지에 이러한 건설물들을 올해안으로 일떠세울 계획이라고 한다.

리영준참모장에 의하면 이곳 스키장의 특징은 스키애호가들과 전문선수들을 위한 고급스키주로이외에도 스키를 처음 타는 사람들과 어린이, 고령자도 리용할수 있게 경사각이 완만한 초급 및 중급스키주로가 닦아지게 된다는것이다. 썰매주로도 있다. 주로의 총연장길이는 약 11만m, 폭은 40~120m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산악자전거주로, 기마주로, 등산길과 잔디스키장, 수영장 등 사계절 리용할수 있는 시설들이 건설된다는것이다. 수영장은 겨울에는 스케트장으로 리용된다.

마식령스키장을 세계적인 수준에서 잘 꾸리기 위하여 지난해 전문스키일군들과 설계일군들을 스위스나 도이췰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 스키장에 파견하였다고 한다.

온 나라의 관심속에 일하는 건설자들의 사기는 충천하다.(사진 김리영기자)

온 나라의 관심속에 일하는 건설자들의 사기는 충천하다.(사진 김리영기자)

온 나라가 함께 창조

지금 온 나라가 마식령스키장건설장 군인건설자들과 함께 《마식령속도》를 창조하고있다.

건설현장에는 각지에서 식료품이나 의류를 비롯한 지원물자들이 련일 보내여오고있으며 해당단위들에서 강재와 세멘트를 비롯한 건설자재와 설비들이 어김없이 보내여오고있다.

리영준참모장은 온 나라 관심속에서 산다는 긍지를 안고 일하고있는 군인건설자들의 사기는 충천하며 설비와 자재만 보장해달라, 건설은 념려말라는것이 우리의 한결같은 심정이라고 말한다.

김정일장군님의 령도아래 지난 수년동안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야금기지들에서는 국내 원료와 연료에 의한 주체철생산체계를 확립해왔으며 상원세멘트련합기업소,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대동강타일공장 등의 건설자재기지들에서 개건현대화사업이 힘있게 추진되여왔다. 이러한 단위들에서 지금 스키장건설에 필요한 자재와 설비들을 제때에 보내주고있다. 힘겹게 가꾸어온 이러한 튼튼한 경제토대가 있어 오늘은 《사회주의문명국》의 상징이 높이 일떠서고있는것이다.

리영준참모장은 김정은원수님께서 6월 4일에 발표하신 호소문에서 마식령스키장은 인민들이 먼 후날에도 덕을 보며 사회주의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만년대계의 기념비적창조물이며 문명국의 상징의 하나라고 강조하신데 대하여 언급하면서 《우리 인민들을 세상에 부럼없이 살게 하자는 원수님의 의도를 구현하기 위하여 어떤 일이 있어도 스키장건설을 올해안으로 결속시킬 일념이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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