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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2013년 07월 08일 12:54 메아리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내외에 커다란 충격을 준 남조선 정지영감독의 문제작 《남영동 1985》. 大阪에 이어 東京에서 단 한번만 자주상영된다고 하기에 이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다.

메아리◆실화에 기초하여 제작된 이 영화는 충격이였다. 광주인민항쟁을 야수적으로 탄압하고 권력을 찬탈한 전두환군사정권시대인 1985년 9월 반독재, 민주화투쟁의 지도자 김근태(영화에서는 김종태) 전 민청련 의장이 《남영동》(공안경찰 대공분실)에 끌려가 22일간에 걸쳐 고문을 당하는데 그 끔찍한 광경의 련속이 마치 현실처럼 느껴져 소름이 끼친다.

◆국가권력에 의한 고문은 리승만, 박정희독재정권시대로부터 전두환, 로태우정권시대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빼놓을수 없는 통치수단의 하나로 일상화, 제도화되여있었다.

◆영화는 없었던 일을 실제 있었던 사실로 강제로 만들어내기 위한 야만적인 고문의 실태를 적라라하게 드러낸다.

◆김근태씨가 겪은 참극은 남조선에서는 빙산의 일각이다. 민주투사, 통일투사, 무고한 시민 등 그 희생자는 부지기수다. 영화회가 끝난 후 감독, 배우와 함께 서승씨가 토크쇼에 나와 직접적인 피해자로서 이 영화가 가지는 의미를 해설한것도 의의가 있었다. 1970년대~80년대에 《국가보안법》에 걸려 아직도 죄인의 루명을 들쓴 재일동포들이 많다.

◆《남영동1985》는 지나간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이다. 세계에 그 류례가 없는 파쑈적악법인 《국가보안법》은 김대중, 로무현정권때에도 페기하지 못하고 오늘도 뻐젓이 살아있으며 이 명목으로 끊임없이 간첩단사건이 날조되고 《종북세력》척결소동이 끊이지 않고있으니 말이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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