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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심어준 탁구열정/세계선수권 우승, 김혁봉선수의 가정에서

2013년 05월 23일 11:25 체육

제52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성복식에서 우승한 김혁봉선수(28살)의 어머니 김영숙씨(59살, 평양시 평천구역 평천1동)와 안해 김은옥씨(28살)는 개선장군마냥 귀국할 아들, 남편을 맞이할 준비로 여념이 없었다.

19일 새벽 한 탁구관계자로부터 아들이 우승하였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되였다.

김혁봉선수의 어머니 김영숙주민(평양지국)

김영숙씨는 설마 하는 생각속에 저녁보도시간에 비쳐진 혼성복식결승경기 장면을 보았다. 그날로부터 며칠이 지난 지금까지도 꿈을 꾸는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속에 있다고 한다.

김혁봉선수네 집전화와 손전화기는 마을사람들과 체육단의 감독, 선수들, 면식있는 사람들과 친지들로부터 오는 축하인사용으로 되고말았다.

김은옥씨도 한밤중에 우승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기쁨보다도 의혹이 더 갔다고, 시일이 지나고 저저마다 인사를 보내와서야 사실이라고 믿게 되였다 한다.

김영숙씨는 혁봉이가 탁구를 좋아한 아버지를 닮은것 같다고 말한다.

한생을 여러 기관에서 미술가로 일하다가 2008년에 사망한 아버지는 기업소적인 탁구경기들에서 언제나 1등을 양보하지 않았다.

자식들에게 탁구와 미술을 다 배워주고싶어했다는 아버지는 자기가 이루지 못한 탁구선수의 꿈을 아들에게 심어주었다.

김혁봉선수는 5살때부터 아버지의 탁구채와 탁구공에 애착을 가지고 놀음을 놀아도 탁구채와 공을 들고 놀군 하였다.

손에 탁구채를 들고 공을 벽에다 받아치는 어린 아들을 보면서 아버지는 그를 평양봉학소학교 탁구소조에서 보내였다.

김혁봉선수는 뛰여난 공감각과 비상한 두뇌로 탁구소조에 들어간지 1년만에 전교생탁구경기에서 1등을 하였다.

탁구선수로 성장하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이 아버지에게는 언제나 자랑스러웠다.

출근하여 퇴근시간까지 붓을 들고 앉아있는것이 상례인 아버지가 화실에 없을 때는 늘 탁구경기가 있는 날들이였다고 아버지친지들은 이야기한다.

김혁봉선수에게 있어서 1997년 8월 일본에서 진행된 동아시아그란프리호프스탁구경기대회 개인전출전이 첫 국제경기로 되였다. 경기에서는 3등을 하였다.

가족들의 말에 의하면 김혁봉선수는 지금도 여가들마다에 총련의 일군들과 동포들이 자기를 친혈육처럼 반겨맞아주고 따뜻이 대해주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하군 한다.

김혁봉선수의 안해는 《남편의 생각은 탁구에만 가있다.》고 하면서 아들의 백날맞이때에도 집중훈련으로 시간을 내지 못해 섭섭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그를 리해하고있다고 말하였다.

온순한 성격의 소유자인 김혁봉선수는 어릴 때부터 동네어른들과 선생님들로부터 착한 아이로 불리웠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고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한다.

김영숙씨는 아들에게 아버지를 따라배워 늘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 완벽하게 하여야 한다고 이르군 한다.

【평양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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