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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 《개성공업지구사업 재개의 근본문제에 대한 립장부터 밝히라》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대변인은 남조선당국이 잠정중단된 개성공업지구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회피하면서 우리를 터무니없이 계속 걸고들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남조선당국은 19일 통일부 대변인성명이라는데서 북이 대화제의를 폄훼하고 책임을 전가한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느니, 개성공업지구가동이 중단되고 남북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는것이 《전적으로 북의 책임》이라느니, 북이 기업가들에게 물자반출을 허용한 조치는 《진정성이 매우 의심스러운것》으로서 사실관계가 외곡된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였다.

지어 미국의 초대형 핵항공모함까지 끌어들여 북침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면서도 우리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도발》이라고 걸고들며 이를 개성공업지구문제에까지 인위적으로 련결시키는 얼토당토않은 망발을 늘어놓았다.

개성공업지구를 파탄의 지경에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그 누구에 대해 감히 《유감》이니, 《책임》이니, 《진정성》이니 하는것이야말로 사태의 본질을 오도하는 파렴치한 언동이 아닐수 없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개성공업지구문제에 대한 우리의 아량있는 조치가 공개되고 그것이 여론화되자 변명하는데 급급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제의에 응해나왔다면 원자재와 생산품반출은 물론 개성공업지구사태가 지금과 같은 지경에 이르지 않았을것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이 비렬한 흉심을 숨기며 오그랑수를 쓰다나니 애꿎은 남조선기업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되였다.

남조선당국이 기업가들의 생업에 큰 관심이나 있는듯이 떠들어대고있지만 이번 성명이라는데서 볼수 있는바와 같이 개성공업지구정상화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그 무슨 원자재와 생산품반출만을 운운하였다. 이것은 남조선당국이 개성공업지구재개에 대해서는 달가와하지 않는다는것을 그대로 드러내보인것이다.

지금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는 제품의 반출보다 더 절박한것은 공업지구가 깨지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이다.

바로 여기에 남조선기업가들의 생계가 걸려있고 북남관계의 전도가 달려있다.

오늘 남조선민심이 진정으로 요구하는것은 단순히 개성공업지구에 남아있는 제품의 반출이 아니라 바로 개성공업지구의 정상화이다.

지금이야말로 남조선당국이 개성공업지구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의사가 있는가 없는가를 내외앞에 똑똑히 밝혀야 할 때이다.

남조선당국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어리석게 민심을 기만하려 하지 말고 근본문제에 대한 립장부터 명백히 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따라 우리의 결심이 서게 될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