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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론평, 《조선반도핵위기사태의 진상을 론함》

30일부 《로동신문》은 《조선반도핵위기사태의 진상을 론함》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론평원의 글을 게재하였다.

우리 나라 성구에 도적이 매를 드는 경우를 가리켜 적반하장이라고 한다.

조선반도에 극도의 핵전쟁위기를 몰아오고도 오히려 우리에게 《책임》을 들씌워보려고 끈질기게 시도하는 미국당국자들의 처사가 여기에 들어맞는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세계최초의 열핵전쟁이 터질수 있는 극히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여있다.조선반도 가까운 수역에 핵항공모함 2척을 전개하고 괌도에는 7척의 미해군 원자력잠수함을 집결하는 등 핵전쟁구름을 짙게 일으키고서도 당당한 핵보유국의 지위를 떨치며 자위의 핵으로 맞서는 우리를 보고 시비중상하는것은 그야말로 거꾸로 된 미국식론리의 극치이다. 핵탄을 재운 쌍방의 미싸일들이 발사대기상태에 진입해있는 현정세는 임의의 시각에 불과 불, 핵과 핵이 부딪칠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사태이다.

인류력사상 처음으로 핵과 핵을 가진 상대가 전쟁진입상태에 있는것이다.

세계의 촉각이 조선반도에 쏠리고있다.

열핵전쟁이 오늘 일어나느냐 아니면 래일 일어나느냐 하는 긴박한 사태를 어떻게 평가하고 이 위기를 몰아온 장본인은 누구이며 또 누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가 하는 문제가 국제정치무대에서 론의의 초점으로 되고있다.

여론들은 핵전쟁의 기로에 선 조선반도의 중대사태가 안고있는 심각한 문제들에 대해 제나름의 평들을 하고있다.

여론동향에서 간과할수 없는것은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동기와 원인이 우리 공화국에 있다고 하는 주장과 론리이다.

그 리유인즉 우리 공화국이 국제질서에 위반되는 《반칙행동》을 하고도 미국의 대조선압박공세에 완강히 맞서나감으로써 조선반도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켰으니 그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것이다.이러한 거꾸로 된 론리에 근거하여 우리 공화국이 취한 자위적조치들에 대하여 《오판》이니, 《도박》이니, 《벼랑끝전술》이니 뭐니 하는 엉뚱한 소리들로 비난하고있다.

우리는 이러한 평들에 대해 선과 악을 뒤바꾸어놓고 사태의 진상을 외곡하는 궤변이라고 단정한다.

매개 사실, 사태에는 그것을 규정하는 본질이 배태되여있다.만약 표면현상, 더우기 허위로 위장된 현상만 보고 그 본질을 못 본다면 그것은 저능아적사고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결국 조선반도핵위기의 진상을 밝히는것은 조선문제의 본질파악에 귀착된다.

조선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볼 때 대국들의 리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히는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다.여기에 또 력사적으로 루적된 국제적성격의 문제들이 겹쳐있다.

현존핵전쟁위험이 지구적범위의 화제거리로 되고 이러저러한 론의들이 나오는것은 조선반도의 대내외환경이 안고있는 복잡성과 관련된다.조선반도문제는 북남간의 관계문제, 한 나라 내부의 지역분쟁문제가 아니다.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면서 생겨난 조선반도문제는 장장 60년이상 미해결로 오늘까지 존속되여온 국제초미의 문제이다. 제2차 세계대전종결과 함께 일본군을 《무장해제》시킨다는 미명하에 남조선을 강점한 미국이 오늘까지 조국의 남반부를 타고앉아있음으로써 우리 민족은 세기를 이어 분렬의 고통을 강요당하고있다.조선해방시기 미국에 앞서 진주했던 이전 쏘련군대는 1948년에, 조선전쟁에 참전했던 중국군대는 1958년에 다 철수하였다.미국은 무엇때문에 아직까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을 유지하고있는가.

미국의 본색은 침략자이며 남반부는 그에 강점된 식민지이다.따라서 조선문제는 본질상 피침략자인 우리 공화국과 침략자인 미제와의 대결에 관한 문제이다.

지난 조선전쟁전야에 미국대통령특사로 남조선을 행각한 덜레스가 조선을 유라시아라는 《큰 고기덩어리》를 잘라먹을수 있는 《단검》이라고 하였다는것은 세계가 다 아는 사실이다.

미국이 조선반도정세긴장격화를 통하여 무엇을 추구하는가에 대한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대답이 바로 여기에 있다.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든지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고 압록강, 두만강일대를 교두보로 차지하고 중국, 로씨야를 압축하여 유라시아대륙의 광활한 지역을 한손아귀에 거머쥐자는것이 미국정책작성자들의 전략적기도이다.미국의 책략가들에게 있어서 우리 공화국도, 남조선도 유라시아대륙침략을 위한 전초기지로서만 필요할뿐이다.

미국당국자들의 최근의 《북조선책임설》, 《북조선오판설》 등은 이러한 기도의 표출로서 스스로 20세기, 21세기의 악마와 같은 존재임을 드러내놓은것으로 된다.

우리 민족의 적은 미제이다.조선반도에서 남조선당국자들은 한갖 식민지하수인, 값눅은 전쟁대포밥일뿐이다.

조선반도에서는 정의인 우리 공화국과 부정의인 침략자 미제가 사생결단의 핵대결전을 벌리고있는것이다.

정의와 부정의를 식별하는 전인류적척도는 변함이 없다.

자주, 선군, 사회주의의 한길에서 자기에게 지워진 국제적의무를 다하려는 우리 당과 인민의 혁명적립장과 우리 공화국을 침략하여 지배권을 확대하려는 미국의 침략정책은 반세기전이나 오늘이나 추호의 변화도 없다.

그러나 미국당국자들은 세기를 이어 추구해온 침략야망을 비단보자기로 감싸고 세계를 지배하기 위한 대조선정책, 대아시아전략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지금까지 유럽과 중동지역일변도정책에 치중하고있던 미국은 2년전 불시에 아시아태평양중시정책을 발표하고 전세계에 널어놓은 무력을 개편하여 이곳에 집중하고있다.

미국은 저들의 침략책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공화국의 합법적이고 정당방위적인 조치에 부정의의 모자를 씌우기에 급급하고있다.

지난해말 유엔안전보장리사회에서 우리 공화국의 평화적위성발사권리를 범죄시하는 《제재결의》를 조작한 미국은 우리가 자위권행사로 제3차 지하핵시험을 진행하자 또다시 유엔의 거수기들을 발동하여 반공화국《제재결의》를 꾸며내는 적대행위를 감행하였다.

미국의 기도는 북침전쟁을 도발해서라도 우리를 압살하자는것이다.

남조선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광란적으로 벌린 상전과 주구의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급파된 《B-52》, 《B-2A》전략폭격기와 잠수함, 항공모함 등 미국의 첨단타격수단들의 선제타격훈련은 북침전쟁이 눈앞의 현실로 박두해오고있다는 움직일수 없는 증거이다.

조미대결을 첨예한 핵 대 핵의 대결전으로 첨예화시킨 장본인도 미국이다.

미제는 지난 조선전쟁시기에 벌써 우리 인민의 머리우에 원자탄을 들씌우려고 여러번 시도하였으며 조선전쟁이 저들의 참패로 결속된 후부터 남조선에 핵무기를 대대적으로 끌어들이였다.

우리 공화국정부는 조선반도를 비핵지대화하는 문제를 민족의 운명과 관련된 사활적문제로,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절박한 요구로 내세우고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핵무기반입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

그러나 미제는 우리의 평화적발기와 노력에 대대적인 핵무기증강으로 도전해나섰다.미국의 침략적인 핵전파책동으로 남조선과 그 주변은 핵무기배비밀도에서 세계 그 어느 나라나 지역에 대비할수 없는 극동최대의 핵무기고로, 침략적대아시아전략실현을 위한 핵전초기지로 전락되였다.

애당초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전개하지 않고 우리 공화국에 핵위협을 가하지 않았더라면 조선반도는 이미 비핵지대로 된지 오랬을것이다.

우리는 수십년간 미국이 들씌우는 핵위협의 피해자로 있었을뿐 핵무기로부터 자기를 보호할수 있는 그 어떤 핵방패도 가지고있어본적이 없다.

지구를 수십번 핵재더미로 만들고도 남을 핵무기들이 항시 우리를 노리고 전투태세를 갖추고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핵공백지대는 오직 우리 공화국뿐이였다.

적대관계에 있는 일방은 세계최대의 핵대국이고 핵전쟁광신자인 반면에 타방은 비핵국가라면 높아지는것은 핵전쟁위험뿐이다.

우리는 미국의 모험적인 핵전쟁책동을 제압하고 민족의 안전과 조선반도, 아시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부득불 핵을 보유한것이다.

지난 세기 60년대에 미국통치배들은 자기 령토도 아닌 꾸바땅에 미싸일이 전개되였다는것을 알고 미국전체가 심대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얼마나 아우성을 쳤는가.

리성을 가지고있다면 자기가 당한 불행을 어떤 경우에도 잊지 말아야 하며 그런 위협을 남에게 강요하는 못된짓은 더구나 하지 말아야 한다.

핵을 휘두르는 제국주의자는 핵으로써만 다스릴수 있다는것이 우리가 찾은 최종결론이다.

그 어떤 핵광신자도 핵을 가진 인민앞에서는 무력한 법이다.

우리의 결심은 확고부동하다.

미국이 비핵화하지 않는 한 우리의 비핵화란 없다.

미제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우리의 핵무장해제와 제도전복을 이루려는 적대시압살정책을 버리려 하지 않는다는것이 명백하기에 우리는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병진로선을 제시하고 법화하였다.

미국의 핵에 기초한 대조선침략정책에 우리는 핵을 기둥으로 한 새로운 병진로선으로 맞서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고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을 성취할것이다.

리성적인 사람들은 이것을 알기에 우리의 핵보유에 찬사를 보내고있다.

우리가 핵을 회담탁에서 고자세의 밑천으로 리용하려 한다는 소리는 우리 공화국의 진속을 모르고 하는 궤변이며 쌍방관계를 권모술수의 계략으로 전환시키고 금전관계에 귀착시키려는 미국식실용주의적사고방식의 발로이다.

반미전면대결전을 선포하고 취한 우리의 초강경대응조치들은 반세기이상 지속되는 미제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과 핵공갈책동에 종지부를 찍고 조국통일대전의 승리를 이룩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최종결단의 뚜렷한 과시로 된다.

우리에 대한 적의가 뼈속까지 들어찬 시비군들이 우리 공화국이 마치도 어떤 대가를 노리고 과잉반응을 보이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하지만 진상은 이렇다.

오죽하면 사태를 공정하게 대하는 유럽의 한 인사가 전쟁전야의 조선반도정세와 관련하여 《삐뚤어진 속내를 드러내보이는 언론들은 그 누구도 위협하지 않는 한 민족을 파멸시키지 못해 안달이 나 하는 핵대국의 가장 저렬한 처사에 놀아나는 멍텅구리들이다.》라고 개탄하였겠는가.

결론은 명백하다.

세계지배야망에 현혹되여 대조선적대시압살정책을 악랄하게 추구함으로써 조선반도에 력사상 류례없는 핵전쟁위기사태를 몰아온 책임은 바로 미국에 있다.

그 무슨 《오판》이나 《도발》이란 우리의 초강경대응에 귀뺨을 맞은자의 역설적주장이다.이것이야말로 혹떼려다가 혹붙인 국제적인 희비극이다.

우리는 정정당당하다. 미제의 핵공갈에는 무자비한 핵공격으로, 침략전쟁에는 정의의 전면전쟁으로! 바로 이것이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답이며 자주와 존엄을 생명처럼 여기는 선군조선의 억척불변의 혁명적립장이다.

미국은 열띤 머리를 식히고 리성적으로 사고해야 하며 조선반도의 현존핵위기를 조성한 장본인으로서 그것을 근원적으로 청산하기 위한 용단을 내려야 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