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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제3초급에서 이따바시동포야유회

2013년 04월 24일 15:53 주요뉴스

새 세대가 조직, 분회교류도 깊여

야유회를 즐기는 동포들의 모습

《이따바시동포야유회2013》이 4월 21일, 도꾜조선제3초급학교에서 진행되였다. 모임에는 이따바시거주동포 25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板橋区議会議員들도 초대되였다. 3년에 1번 진행되고있는 이따바시동포야유회는 이번이 4번째가 된다. 3부로 구성된 야유회는 조청과 청상회 등 새 세대가 조직하였다.

웃음 가득

당일은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내려 우려되였으나 학교측의 협력을 받아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되였다. 4, 5, 6학년 교실을 하나로 하여 회장을 속성으로 꾸렸다.

개회선언에서는 실행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따바시지역청상회 배성호회장(41살)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정세가 복잡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새 세대의 활기있는 모습을 통해서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 희망과 웃음을 안겨드리자고 이번 기획을 짰다. 마음껏 즐겨주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도꾜제3 초급생들의 합창

참가자들은 녀성동맹원들과 조청원들이 만든 불고기와 각종 조선료리를 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부에서는 이따바시거주동포들에 의한 《이따바시동포무대》가 진행되였다.

무대에서는 먼저 도꾜제3초급 학생들의 노래와 동교 학생, 졸업생의 태권도연무가 피로되였다. 학생들의 예쁜 노래소리와 힘차게 판을 깨는 모습에 환성이 올랐다.

그후 총련 이따바시지부 강영주부위원장이 동교에 입학하게 된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하였다.

이어서 강미순씨가 가야금연주를 피로하였다. 《아리랑》을 비롯한 아름다운 선률에 동포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계속하여 이따바시청상회, 녀성동맹고문, 조청원들이 《청년행진곡》, 《고향의 봄》, 《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를 합창하여 분위기를 돋구었다.

이따바시거주동포들이 출연하여 만든 무대는 동포들에게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을뿐만아니라 래빈으로 초대된 일본인사에게도 민족교육의 우월성과 동포사회의 귀중함을 크게 선전하였다.

2부에서는 분회대항 게임이 진행되여 지부관하 8개 분회 동포들은 팔씨름과 남편맞추기게임으로 우승을 겨루었다. 결과는 上町분회가 모든 종목에서 1등이 되여 우승하였다.

3부에서는 추첨회가 진행되여 상품을 받은 동포들의  웃음소리가 회장의 여기저기서 터져올랐다.

료리 판매를 하던 새 세대들

새 세대의 힘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행사의 특징은 동원, 운영, 추진까지 새 세대가 중심이 되여 조직되였다는 점과 이번 야유회를 계기로 분회사업을 더 활성화하자는 기운이 고조된데 있다고 한다.

참가자들의 반향속에는 새 세대를 중심으로 하여 분회활성화에 힘써나가겠다는 목소리들도 적지 않았다.

야유회가 끝난 후 청상회 배성호회장은 《이번 야유회를 계기로 동포들이 분회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 더 활발한 지부로 꾸리기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야유회에 참가한 한 녀성동맹고문은 《비는 왔지만 이렇게 동포들이 모인것이 기쁘다. 정세가 악화되고 재일조선인차별이 로골화되는 속에서 이번 야유회가 우리 조직이 앞으로 뭉쳐 살아나갈 결심의 표시로 된것 같다. 동포들이 모이면 힘이 난다. 》고 말하였다.

권리화씨(22살)은 《조청으로서 후방사업을 맡았는데 동포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 동시에 1세, 2세들이 지켜온 우리 학교를 다음은 우리가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올해 조청을 필맹하게된 류학수씨(29살)는 《나어린 조청원들이 야유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열심히 료리를 판매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화목한 이따바시의 전통을 새 세대의 힘으로 고수발전시키겠다.》고 말하였다.

(김수경, 황리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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