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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선발투구대회〉동포응원석에서, 《힘과 용기 받았다》

2013년 04월 09일 14:46 체육

상대구역내에 돌진하는 오사까조고 선수

오사까조선고급학교 투구부가 출전한 《제14차 전국고등학교선발투구대회》(3월 30일~4월 7일). 대회가 진행된 사이따마현 구마가야투구장에는 수많은 동포들이 달려와 《좋다, 조고생!》, 《장하다, 투구부!》 하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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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까에서 온 김기자씨(47살)는 주장 김렴선수(고3)의 어머니이다. 아들이 나가는 경기를 빠짐없이 관람해왔다고 하는 그는 겨울에 오사까 하나조노에서 진행되는 《전국고등학교투구대회》에 비해 이곳에서는 응원하러 오는 동포들이 그리 많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사이따마뿐만아니라 간또지방의 동포들,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달려와 횡단막을 가지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동포사회의 단결력을 느꼈고 무엇보다 감동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역시 조고생들의 활약은 동포사회의 힘의 원천인듯 싶다. 학생들은 투구를 통하여 일본학생들과 허물없이 사귀고있으며 일본시민들도 우리 학교를 응원해주고있다. 운동을 통하여 조일관계가 좋아지기를 바라고있다. 그를 위해서도 <전국제패>를 노리는 학생들을 전력으로 돕고싶다.》(김기자씨)

야마가따현청상회 박영호 직전회장(45살)은 오사까조고 투구부OB회 부회장으로서 몇시간이나 자동차를 몰고 회장에 달려왔다. 그는 《준결승전까지 진출한 후배들을 자랑으로 생각한다. 경기를 보고 <전국제패>도 꿈이 아니라고 확신하게 되였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엄혹하지만 훈련을 잘하여 동포사회를 들끓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수많은 일군들과 동포들이 경기장에서 응원하였다.

오사까조고 김윤선교장은 《우리에 대한 동포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는것을 느꼈다. 그 기대에 보답할수 있도록 학생들은 더욱 단결하여 기술을 련마해야 한다. 학교의 립장에서도 동포들의 기대를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고 지도해나가려고 한다.》고 말하였다.

경기장에는 투구애호가, 조선대학교 투구부선수, 관계자들도 와있었다.

열렬한 투구애호가를 자처하는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는 어느 동포는 오사까조고가 간또지방에 왔다는것을 듣고 가만히 있지 못해 경기장에 왔다고 한다. 그는 《오사까조고의 투구는 투지에 넘쳐있으며 항상 우리에게 큰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있다. 동포사회의 희망인 조고생들이 열심히 싸우는 모습은 우리를 언제나 분발시켜주고있다.》고 말하였다.

조대 투구부 리종기감독은 오사까조고의 활약으로 조대 투구부 성원도 많이 불어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조고생들의 활약은 동포투구계의 발전에 큰 몫을 담당하고있다. 조대 투구부도 앞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올려나가고싶다.》고 말하였다.

조대 투구부 주장인 정윤철선수(정치경제학부 4학년)는 《이번 대회의 결과는 우리의 권리획득투쟁을 고무해줄것이며 동포사회에도 큰 힘을 안겨줄것이다. 우리도 그들처럼 동포사회에 힘을 안겨주는 존재가 되기 위해 분발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사이따마현에 거주하는 김선혜씨(40)는 《정세가 엄혹할수록 조고생들의 활약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준다. 동포사회의 희망인 오사까조고 학생들을 직접 보고싶어서 왔다. 동포들의 기대를 한몸에 짊어지고 싸우는 학생들이 기특하다.》고 하면서 학생들이 마음놓고 배우고 소조활동을 할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활동을 벌려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글-김수경, 리영덕, 사진-로금순,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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