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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청상회채리티골프, 사상최대규모로 진행

2013년 03월 23일 13:54 주요뉴스

학교 위한 마음을 한데 모아

올해 4월에 입학, 입원하는 학생, 원아들에게 새 교복을 넘겨주는 청상회 성원들

도꾜청상회가 도내 우리 학교에 입학, 입원하는 아이들의 교복을 선물하기 위해 주최한 제15차 채리티골프모임 《삐까삐까컵》(20일)에는 회원들과 동포, 일본시민 732명이 참가하였다. 사상최대동원기록을 2년련속 갱신한셈으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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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에 예정했던 제14차대회는 동일본대진재가 발생한것과 관련하여 중지되였다.

만단의 준비를 갖추고 당일은 600여명의 참가를 예견하였으나 중지된 관계로 도꾜청상회 회장(양성주씨, 42살)의 발기로 그 이전 대회에서 저축해놓았던 자금으로 그해는 교복의 비용을 충당하였다.

다른 지방과 마찬가지로 도꾜청상회도 상부상조의 뜨거운 마음을 안고 진재직후부터 정력적으로 지원활동을 벌렸다. 여러번 피해지를 찾아가 피해상황도 수시로 발신하여 지원활동을 호소하는 회원이 적지 않았다. 회원들은 그동안 동포들이 단결하여 서로 돕고 이끄는 중요성과 의의에 대해 실지 체험을 통하여 생각을 깊이게 되였다.

그런 과정을 거쳐 12년 3월, 2년만에 대회를 조직하였다. 여기에는 718명이 참가하였다. 443명이 참가한 제13차대회(2010년 3월)의 2배가까운 수였다.

올해는 이 기록을 또 갱신하였다. 최근년간에 참가인원이 대폭 늘어난 요인은 도꾜의 민족교육을 흥하게 하기 위해 마음을 하나로 합쳐온 도꾜청상회가 전반적인 조직강화책을 강구해온데 있다.

도꾜청상회에서는 그동안 도와 각 지역의 청상회 역원끼리 항상 련계를 취해왔다. 특히 도꾜청상회 회장은 간사장과 함께 17개 지역에서 조직되는 야회, 바다모임, 간사회, 송년회 등 행사들에 꼭꼭 참가하는것을 전통화하고있다.

또한 12기(현재 16기)부터 7개의 부서(선전광보, 민족교육지원, 생활문화, 경영기획, 국제교류, 재정, 총무)를 설치하여 역원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여 꾸준히 활동함으로써 모든 지역청상회가 보다 활성화되였다. 지역청상회들에서도 전담부서를 내오는 등 조직체계는 한층 강화되고있다.

청상회 이전 성원들도 적극 방조하고있다. 그리고 업종이 다양한 회원들이 제각기 구축해온 폭넓은 련계망을 청상회활동에 살리고있는 것도 조직강화에 한몫하고있다.

당일 참가하지 못한 회원, 동포들은 채리티권을 구입하여 보탬을 주기도 하였다.

이처럼 평상시의 왕성한 활동이 올해 《732명참가》라는 놀라운 기록을 낳은것이다. 규모가 커서 경기회장을 4군데로 분산시켜야 했을 정도였다.

도꾜청상회 고철상회장(40살)은 《회원모두의 힘으로 732명이라는 수자를 달성하였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어려움에 부닥쳐도 결심을 다지고 신념을 가지며 하지 않는 구실을 찾는것이 아니라 해보자는 리유를 찾도록 하고있다. 도꾜청상회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리념을 가지고 재일동포들의 상부상조정신에 호소하여 동포들의 단결강화에 기여할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이번 대회에 도시마지역에서 약 100명을 참가시키기 위해 힘써온 도시마지역청상회 최수원회장(39살)은 무슨 일에서도 언제나 솔선수범하고 의리와 인정으로 회원들을 서로 이어주기 위해 분주하였다. 《지역에서부터 먼저 활성화해나갈것이다.》고 결심을 피력하는 최수원회장과 같은 지역역원들이 도꾜청상회의 활동을 믿음직하게 안받침하고있다.

《다같이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큰 한걸음을 내짚는다. 이런 집단의 새로운 모양새를 의식적으로 만들어왔다. 이것이 도꾜청상회의 조직력으로 이어질것이다.》(도꾜청상회 정인수부회장, 제15차 《삐까삐까컵》 실행위원장, 40살)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도꾜청상회의 힘찬 모습은 이전 청상회 성원들과 관계자들에게도 기쁨을 주고있다.

도꾜청상회 리수강직전회장(41살)은 《후배들이 잘하고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고 말하였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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