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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9번》 평양에서 첫연주/井上道義씨가 지휘, 성공리에 진행

아름답게 펼쳐진 조일친선의 우정

井上씨의 지휘밑에 진행된 공연모습

【평양발 윤리나기자】일본의 저명한 지휘자인 井上道義씨가 지휘를 하는 국립교향악단 음악회가 8일 인민극장에서 진행되였다. 국립교향악단 김연규단장, 김병화수석지휘자, 만수대예술단 김일진단장을 비롯한 조국의 예술인들과 학생들,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한 일본시민과 재일동포들의 참관단, 조국에 체류하는 재일동포들이 관람하였다.

井上씨의 지휘밑에 관현악 《아리랑》과 베토벤 교향곡 《9번》이 연주되였다.

井上道義씨

베토벤 《9번》은 1악장부터 4악장까지 약 75분간 연주되며 4악장에서는 18세기 후반에 활동한 독일의 시인 쉴러가 지은 시의 일부를 가사로 한 합창이 들어가는것으로 유명한 대곡이다. 연주는 국립교향악단 연주가들이 하고 합창을 만수대예술단 배우들이 불렀다. 또한 만수대예술단 소프라노가수 김금주씨, 아르토가수 한옥희씨, 테노르가수 나가따 미네오씨, 바리톤가수 마끼노 마사또씨가 각각 독창을 맡았다.

공연이 끝나자 관람자들은 井上씨와 출연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회장을 울린 독창가수들

井上씨는 출연자들을 소개하면서 공연성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관람자들의 뜨거운 박수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하였다.

공연출연자들은 2월초에 처음으로 《9번》 악보를 받아 이날까지 련습을 거듭해왔다. 3일부터 련습을 함께 한 井上씨의 친근하고 따뜻한 지도가 출연자들의 의욕을 한층 돋구었다. 악단과 합창단은 단 5일사이에 작품형상의 완성도를 올렸다. 井上씨와 출연자들사이에 맺어진 신뢰관계가 공연성공의 큰 요인이였다.

井上씨는 《음악은 모든 사람들의 기쁨을 표현하는것이다. 〈9번〉은 가사에도 있는 freude(프로이데, 환희라는 뜻)를 표현하고있다. 사람들은 각이한 기쁨을 가지지만 그것을 베토벤이 훌륭하게 음악으로 표현하였으며 그것을 오늘 연주할수 있었던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일본에서 생활하면 조선에 이렇게도 수준높은 예술단체가 있는것을 모른다. 귀국하면 이번에 체험한것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하였다.

베토벤《9번》을 멋지게 부른 합창단

훌륭한 공연에 찬사

공연을 관람한 만수대예술단 지휘자인 조정림씨(인민예술가)는 《〈9번〉이라고 하면 아주 방대하고 심오한 주제를 가진 곡인데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듯한 지휘자의 로숙하며 높은 기술기량으로 하여 아주 훌륭한 공연이 되였다고 생각한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편안한 마음으로 들을수 있었다. 井上씨가 〈아리랑〉도 지휘를 하였는데 우리 인민에 대한 존경심이 안겨오는듯하여 고맙게 들었다.》라고 말하였다.

중앙방송위원회 음향설계 책임기사인 한수원씨는 《악단의 기술을 높이는데서는 외국의 지휘자들을 초대하는것도 의의가 있다고 느겪다. 오늘의 연주와 합창은 지난 시기 어렵고 힘든 시련의 나날을 겪었으나 오늘은 김정은원수님을 모시여 희망찬란한 우리 조국, 우리 인민들의 환희의 소리와도 같았다. 외국음악을 TV나 CD를 통해 들었으나 역시 공연장에서 듣는것이 좋다.》라고 말하였다.

공연후 무대우에서 서로 껴안는 井上씨(사진오른쪽)와 국립교향악단 김병화수석지휘자(사진왼쪽)

국립교향악단 김연규단장은 《이번 공연의 성공은 井上씨와 조선의 예술단이 긴밀하게 지내고 서로 협력한 결과물이다. 음악예술을 통하여 두 나라의 우호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려는 념원의 표출되였다. 앞으로도 서로의 창조적협조의 범위를 넓히고 우정의 꽃을 더욱 아름답게 꽃피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사진 윤리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