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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북, 남, 해외본부 공동성명, 《북침전쟁연습소동 당장 걷어치우라》

2013년 03월 28일 11:19 조국・정세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북, 남, 해외본부는 28일, 남조선군과 미군이 합동군사연습을 련일 벌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지금 조선반도에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부당하게 조작한 련이은 유엔《제재결의》와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소동에 의하여 언제 어느 순간에 핵전쟁이 터질지 모를 일촉즉발의 첨예한 정세가 한초한초 흐르고있다.

내외가 공인하고있는바와 같이 북의 위성발사는 우주의 평화적리용에 관한 국제법에도 전적으로 부합되는 지극히 정당한것이며 우주를 정복하려는것은 모든 주권국가들의 응당한 권리이다.

북의 지하핵시험 역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집요하고 끈질긴 고립압살책동과 날로 로골화되는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적조치이다.

미국은 제마음대로 핵시험도 미싸일발사도 핵위협도 할수 있고 북은 평화적인 위성발사도 자위적인 핵시험도 할수 없다는것이야말로 황당무계한 《론리》이고 언어도단이다.

더우기 이를 구실로 《제재》를 가하는것은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란폭한 유린이며 국제법에 대한 횡포한 도전이다.

이것은 저들의 세계제패에 방해가 된다면 그가 누구이든 가리지 않고 핵무기를 휘두르며 압살하는데 체질화된 미국의 극악한 강도적본성의 발로이다.

지금 방대한 핵공격수단들이 대량투입된 속에 남녘의 하늘과 땅, 바다에서 광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합동군사연습은 그 성격과 규모, 훈련내용에서 철두철미 우리 민족을 멸살시키는 위험천만한 핵불장난이 아닐수 없다.

미국과 남측 군부호전세력들의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으로 조선정전협정이 백지화되고 북남불가침합의들이 전면페기됨으로써 조선반도는 핵전쟁의 문어구에 들어서고있다.

조국통일범민족련합 북측본부, 남측본부, 해외본부는 내외 반통일세력의 무분별한 전쟁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려는 민족의 의지를 모아 다음과 같이 천명한다.

미국과 남측의 군부호전세력은 우리 겨레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몰아오는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미국은 핵무기가 더이상 저들의 독점물이 아니라는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지금과 같이 교전쌍방이 핵을 가지고있는 상태에서 우발적인 군사적충돌에 의해 이 땅에서 또다시 전쟁이 터진다면 그것은 지난 세기 50년대의 전쟁과는 대비도 할수없는 핵전쟁으로 될것이며 대양건너에 있는 미국도 결코 무사할수 없다.

민족의 밝은 장래를 바라는 온 겨레는 한사람같이 떨쳐일어나 조국강토를 황페화시키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우려는 미국과 남측 군부호전세력의 무분별한 북침전쟁연습소동을 반대하여 총궐기해나서야 할것이다.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북에 대한 부당한 유엔《제재결의》를 즉시 철회하여야 한다.

미국이 유엔을 도용하여 《제재결의》를 조작하고 그를 구실로 전쟁을 도발하던 강도적행위는 조선반도에서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우리 민족은 지난날의 약소민족이 아니며 이 땅은 핵위협에 굴복하여 치욕을 강요당한 나라들과는 다르다.

미국은 현실을 바로 보고 유엔을 도용한 《제재》놀음에 대해 사죄하여야 한다.

해내외의 온 겨레는 조선정전협정체결 60년이 되는 올해에 평화협정체결을 위한 대중적운동을 보다 힘차게 벌려나가자.

범민련은 민족의 분렬을 지속시키며 온갖 불행과 고통만을 강요해온 전쟁의 근원인 외세를 이 땅에서 송두리채 들어내고 평화협정체결을 주장하는 다양한 공동행동과 련대활동을 전민족적운동으로 강력히 전개해나가자는것을 해내외의 온 겨레에게 열렬히 호소한다.

우리는 나라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바라는 북과 남, 해외의 각 정당, 단체들과 각계 인사들이 범민련의 애국적호소에 적극적인 지지와 련대성을 보내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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