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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잔치

2013년 03월 01일 11:58 메아리

5년전에 동창회를 했다. 오랜만에 함께 자리를 같이한 동창생들은 기세가 올라 환갑을 맞는 5년후에 다시 동창회를 가지자고 다짐하였다. 어느새 그 약속의 해가 왔다.

메아리

◆얼마전에 각 학교의 대표들이 모여 동창회의 의논을 하였다. 아니할수 없다는것이 합의의 첫째사항이였다. 둘째사항은 회장을 정하는것이였다. 5년전의 《합의》에 따라 순조롭게 결정되리라고 생각했는데 암초에 부딪치고말았다.

◆암묵의 량해는 아니지만 거의 내정되였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환갑이라는 대사를 맞는 해에 회장을 맡는것이 힘에 겹다고 내정자는 말하였다. 잔을 기울이는 과정에 차차로 마음이 풀렸는지 참가자들의 강한 추천이 마음을 움직였는지 내정된 회장이 진짜 회장으로 나서게 되였다. 동창회가 꼭 성공할것이라는 신심이 났다.

◆셋째사항은 언제, 어디에서 할것인가 하는것이였다. 가을철의 좋은 날에 5년전에 하던 신쥬꾸의 호텔에서 하자는것이 대세의 의견이였다. 그러나 5년전에 후보로 오르던 모교인 東京조고에서 가지자는 의견이 다시 제기되였다.

◆자기들이 다니던 때 우뚝 솟은 5층교사는 없지만 새로 세워진 현대적인 교사며 인공잔디가 곱게 깔린 운동장의 구경도 겸하여 모교에서 하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세월이 흘러도 맥맥히 살아있는 애교심에 가슴이 뜨거웠다.

◆동창회의 중요성은 여러번 강조되여왔다. 품이 들지만 성의껏 준비만 잘하면 참가자들은 모두 기뻐할것이다. 동창생들이 함께 하는 환갑잔치는 또한 얼마나 멋이 있을가.. 경기도 좋지 않고 애로도 적지 않지만 동창생들의 환한 얼굴이 새 힘을 줄것이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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