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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재로부터 2년〉피해지 동포사회, 복구의 길 착실히 걸어온 2년

2013년 03월 11일 09:00 주요뉴스

미증유의 물적피해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낸 동일본대진재(2011년 3월 11일)가 발생한 때로부터 2년이 지났다. 막심한 피해를 입은 피해지 동포들의 생활은 도시부를 중심으로 거의 정상화되였으나 해일피해, 후꾸시마제1원자력발전소사고로 인하여 자택과 점포를 잃은 동포들의 생활로 말하면 복구는 아직도 멀었다.

이와떼, 미야기, 후꾸시마, 이바라기의 총련조직들에서는 일군들과 동포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상부상조하면서 복구활동을 힘차게 벌려왔다. 진재발생직후, 김정일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위문전문과 위문금, 2년이 지난 오늘까지 일본 각지에서 동포들이 벌려온 각종 지원사업들이 피해지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주고 복구활동을 안받침하고있다.

피해지 총련조직들은 지난 2년동안 피난생활을 하거나 가설주택 등에서 사는 동포들에 대한 방문사업을 벌려 계속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포들을 위로하고 생활상 긴요하게 제기되는 문제들을 성의껏 풀어나가는데 힘을 기울여왔다.

미야기, 이바라기에서는 거의 1년이내에 파손된 가옥과 점포들이 보수, 수리되고 많은 상공인들의 경영이 재개되였다. 일부 경영자들의 점포들에서는 《진재복구버블》에 의하여 일시 매상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영업을 정상궤도에 올리기 위해 분발하고있다.

진재피해로 교사를 쓰지 못하게 된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에서는 올해 1월 기숙사를 개축하여 교실을 꾸림으로써 새로운 교육환경을 마련하였다. 학교가 있는 미야기에서는 작년 6월 도호꾸6현청상회가 주최한 《우리 민족포럼in宮城》가 성대히 진행되고 젊은 세대들의 뜨거운 호소가 동포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았다.

원자력발전소사고로 인한 방사능오염피해를 피하기 위해 점정적으로 니이가따조선초중급학교에서 합동수업을 받았었던 후꾸시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은 오염수치상 안정성이 보장된 후 모교로 돌아와 학교생활을 보내고있다.

한편 일본정부가 피해지복구와 관련한 명백한 방도를 명시하지 않은 속에서 해일, 방사능오염 등으로 인하여 커다란 타격을 받은 동포들속에는 금후 생활에 대한 전망을 세우 못하고 있는 현실도 있다.

(주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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