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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재로부터 2년〉후꾸시마초중・교내 방사선량수치는 안정

2013년 03월 11일 09:00 민족교육

후꾸시마초중에서는 원자력발전소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가시기 위한 사업에 계속 달라붙고있다.

후꾸시마초중의 방사선량은 낮으며 수치상에서 보면 실내는 진재발생이전과 거의 다름이 없다고 한다.

구영태교장은 《문제의 장기화와 더불어 이 정형에 익숙된 학생들은 이전처럼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보내고있다. 얼핏 보면 생활이 정상화된것 같다. 그러나 일본정부가 명확한 해결방도를 명시하지 않고있어 학교의 정상운영은 멀었다.》고 토로한다.

후꾸시마초중에서는 지난 2년동안 무엇보다 학생들의 건강문제에 신경을 돌려왔다. 사고발생후 동교에 설치된 방사선측정기를 통해 현재까지 매일 학교의 각 시설들에 대한 상세한 선량계량사업이 진행되고있다. 학생들의 외부피폭량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있으며 그 결과를 제때에 학부모, 관계자들에게 알리고있다.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후따바군(双葉郡)에서 50㎞이상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동교의 방사선량은 고오리야마시(郡山市)내에서도 비교적 낮으며 수치상에서 보면 실내의 방사선량은 진재발생이전과 거의 다름이 없다고 한다. 기준치를 넘는 피폭량이 검출된 학생도 없다.

구영태교장은 지난 2년동안 학부모들, 청상회를 비롯한 릇하 동포들이 일본 각지 각계각층 동포들과 함께 5번에 걸쳐 진행한 운동장의 방사성물질제거작업 그리고 행정과의 꾸준한 교섭이 은을 내고있다고 하면서 지원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간직하고있다고 강조하였다.

학교 운동장은 폭발사고이후 오래 쓰지 못했었으나 현재는 하루 2시간 축구소조활동시에 개방되고있다. 작년 12월에는 릇하 일본학교와 다른 지역에 있는 우리 학교 축구소조원들을 망라한 합동축구훈련도 이곳에서 진행되였다.

한편 식당에서는 안전성이 담보된 음식만을 제공하고있다.

그런데 지금 학교는 사고발생후 적지 않은 동포들이 다른 지역으로 피난함으로써 학생수 감소라는 시련에 직면하고있다. 일본정부가 해결방도를 명시하지 않은것이 학생인입사업에도 영향을 미치고있다.

동창생, 상급생, 하급생과 갑자기 헤여지게 된 슬픔과 이로 인한 생활변화는 학생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고있다고 한다.

후꾸시마초중에서는 이와 같은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니이가따초중과의 합동수업(2011년 5월에 시작)과 교류를 계속 조직해나갈 의향이라고 한다.

(주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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