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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교사》

2013년 02월 08일 13:14 메아리

우리 학교 학생들이 정말로 기특하다. 부모, 어르신, 스승들을 존경하고 받들며 형제자매, 선후배, 동무들을 사랑하고 도와주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동포사회와 우리 학교를 위하여 이바지하며 살아가려는 그 모습이 참으로 믿음직스럽다.

메아리

◆축구, 투구 등 체육분야만 보아도 지역의 일본시민들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아 《전국》을 무대로 뛰고 또 뛰는 모습이 상징하듯 우리 민족교육은 갈수록 일본사람들의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우리 학교를 찾는 일본사람들은 학생들의 밝은 눈동자에서, 일거일동에서 우리 민족교육의 정당성, 보편성을 리해하고 지지해나선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일본학교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이런 학생들이 세기와 세대를 이어 끊임없이 산출되고있는 중요한 요인은 《일본》 그 자체에 있다. 3세로부터 5세에 이르는 우리 아이들이 이토록 똑똑하고 떳떳한것은 어쩌면 우리 민족교육을 눈에 든 가시처럼 적대시하고 말살하려는 일본당국의 전통적인 반조선, 반조선인정책이 큰 몫을 하고있다. 이른바 《반면교사》다.

◆특히 국가가 《고등학교무상화》를 조선학교에만 적용하지 않을뿐아니라 지방자치체들이 이제까지 지급해오던 학교조성금마저 중지하는것과 같은 처사는 아이들에겐 도저히 리해가 안될것이다. 본지가 주최하는 《꽃송이》현상모집 4학년 작문부문 1등작품이 다룬 주제가 《무상화》였다. 그 나어린 학생으로 하여금 그토록 깊이 생각하고 착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것도 다름아닌 일본당국의 불법적이고 악착하기 그지없는 민족차별, 박해정책이다.

◆우리 교육이 천만번 옳다는것을 되새기게 된다.(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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