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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핵대결, 《정의》와 《부정의》의 이분법

미국이 주도한 유엔안보리제재결의를 배격하여 전면대결전에 진입한 후 조선에서는 신심에 넘친 호소가 터져나오고있다.

필승의 신념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중앙보고대회(15일 평양체육관) 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있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보고에서 오늘 조선반도가 자주와 예속,정의와 부정의간의 력사상 가장 첨예한 대결장으로 되고있는데 대해 언급하였다. 그는 조선의 군대와 인민은 이미 천명한대로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면대결전을 더욱 강도높이 벌려나갈것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이 장엄한 투쟁에서 정의의 위업에 맞서는자들에게 보복과 철추를 안기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며 온 세계의 자주화위업을 앞장서 실현해나갈것이다.》

필승의 신념을 표명한 보고는 대회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찬동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과 추종세력들은 조선의 3차 핵시험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폭거》로 오도하지만 반미의 기치를 든 군대와 인민은 오늘의 전면대결전을 《정의의 투쟁》으로 간주하고있다.

김영남위원장이 언급한 《온 세계의 자주화위업》도 우연히 나온 구절이 아닐것이다. 조선은 제재결의채택을 계기로 시작된 새로운 단계의 반미투쟁을 조미 량자간의 대결구도로서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관점에서도 보고있다.

두 극의 부딪침

국내언론도 현 정세를 《정의》와 《부정의》의 이분법으로 론하고있다.

《로동신문》(14일부) 에 게재된 정론은 《향후대세의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가장 격렬한 두 극이 부딪치고있다.》고 해설하였다. 《한 강력한 주권국가의 자주권행사》와 《그것을 오도하고 말살하기 위하여 련합한 적대세력들》과의 대결이 바로 그것이다.

조선사람은 지금 자기들이 외로운 싸움을 벌리고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옳았어도 힘이 없어 짓밟히고 가고싶어도 큰 나라의 눈치를 봐야 했던 모든 나라와 민족을 대표하여 대결전을 벌린다는 사명감을 간직하고있다. 이들은 미국을 반대하는 세계 각국의 정당, 사회단체들이 조선의 핵시험을 놓고 지지하고있다는 사실도 알고있다.

전쟁억제의 힘

《로동신문》은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정론의 제목을 《시간이 증명할것이다》라고 달았다. 판가리싸움의 승리적결속이 멀지 않았다는 자신감은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신조를 대변한것이다.

미국은 조선의 핵시험을 걸고 《추가제재》를 운운하고있지만 조선반도가 정전체제하에 있는 조건에서 《부정의》을 체현한 국가는 결국 《전쟁》과 《대화》의 량자택일에 직면할수밖에 없다.

조선의 최고령도자는 벌써 작년 4월의 시점에서 군사기술적우세는 더는 제국주의자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적들이 원자탄으로 조선을 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선언했었다.

오늘의 전면대결전도 미국의 전쟁기도를 꺾어버리는 무진막강한 억제력에 근거하여 추진되고있다고 보아야 할것이다. 3차핵시험은 그 위력의 일단을 시위하였다.

자주의 강국은 싸움을 해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을 벌리고있는것이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