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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민련 재미본부, 《아베정부는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조국통일범민족련합(범민련) 재미본부는 25일, 일본정부에 의한 일련의 총련탑압책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규탄문을 발표하였다.

우리 범민련 재미본부는 최근 북한 핵 실험이후 날로 가중되고 있는 일본 정부의 재일동포 탄압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가눌 길 없다.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되는 속에서 등장한 아베 정권은 북한 핵 실험을 빌미로 조선학교에 대해 무상화조치 적용을 배제하고 보조금 급부를 중단시키는 등 비열하고 치졸한 만행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또한 동포상공인과 기업들에 대해 강제수색을 하고 총련 사무실과 조선학교에 우익폭력배를 동원하여 온갖 협박과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한다. 실로 후안무치하기 그지없다. 식민 지배의 가장 큰 희생자인 재일동포들과 그 자손들에게 사과하고 반성하기는커녕 죄를 덧씌우고 탄압을 일삼는 인면수심의 아베 정권을 준열히 규탄한다.

우리는 군국주의의 부활을 획책하는 일본 극우세력들의 준동에 대해 심히 우려하고 있다. 이미 동북아의 곳곳에서 영토분쟁을 야기 시키며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켜 가는 가운데 최근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여 우리 민족에게 도전의 칼날을 내밀기 시작했다.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대중압박을 통해 동북아의 패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미국의 저의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인정 하고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는 한 우리 민족의 가슴에 맺힌 천추의 한은 절대 지워질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아베 정부와 일본 우익세력들에게 경거망동 하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 재일동포들에 대한 인권 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차별조치들을 철폐하라! 세계의 양심은 결코 일본의 군사적 야욕을 용납하지 않는다. 군국주의의 길을 포기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이웃나라들과 함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한 길에 진심으로 나서라! 우리들의 이 같은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우리민족의 주권을 침해하고 지난 과오를 깨닫지 못하고 군국주의를 고집하다가는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맞이하게 된 다는 사실을 아베정부와 일본 우익들은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또한 막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재일동포들을 탄압하는 일본 정부의 망동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대해서도 눈여겨 볼 것이다. 엄중한 역사의 기로에서 미,일의 패권확장에 앞잡이 노릇 대신 진실로 남-북간 신뢰를 회복하고 민족공영의 새길에 나서겠다면 당연히 일본 정부의 재일동포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탄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 범민련 재미본부는 일본 우경세력들의 간악한 탄압에 의연히 맞서고 있는 재일동포들께 뜨거운 연대와 경의의 인사를 보낸다. 오랜 기간 숱한 시련과 도전을 이겨내고 민족주권과 민족적 긍지를 지켜온 재일동포들의 저력을 잘 알고 있기에 이 고단한 투쟁의 끝에 반드시 승리의 찬가가 울려 퍼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재일동포들께 격려와 위로의 힘찬 박수를 아울러 보내는 바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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