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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예술상》입상한 금강산가극단 단원

2013년 01월 17일 14:22 문화・력사

조선의 새로운 숨결 전할터

조선에서 가장 권위있는 《2.16예술상》의 제20차 개인경연본선에 입상하여 작년말에 조선회관에서 표창된 금강산가극단 리문기단원(31살, 장새납연주가)과 황유순단원(29살, 무용배우). 작년 2월에 진행된 본선을 향하여 장기간 평양에서 생활하였다. 300명이상이 출전하는 등 최대규모로 진행된 경연의 1선과 2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나간 그들은 재일조선인예술단(가극단)의 일원으로서 력사적인 2012년 4월의 공연무대에도 올랐다. 그간 훈련과정과 실생활을 통해 조선에서 새로운 숨결이 일고있다는것을 실감하였다고 그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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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문기단원

일본에서 나서자란 장새납연주가 리문기단원에게 있어 장기간의 조국체류는 새로운 발견의 련속이였다. 특히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 국립교향악단의 지도원을 비롯하여 조국사람들과 접하여 배운것이 많았다.

어느날 리문기단원의 악기에 금이 갔다. 어쩔줄을 몰라하던 리문기단원을 보고 그때 지도원이였던 국립교향악단의 연주가는 《힘을 100% 발휘 못한다고 해도 다른 악기로 경연에 출전하자. 정신력으로 맞받아나가자.》고 고무하였다.

지도원들은 원리적인 지도와 함께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수 있는 정신면의 강화에 힘을 넣었다.

한편 리문기단원은 일상적인 회화속에서 느낀것들도 적지 않았다고 돌이켜본다. 《그속의 하나가 조선에서는 선뜻 〈못하겠다〉고 하는것이 아니라 〈자, 해보자〉고 한다. 이런 플러스사고방식도 배웠다. 나를 위해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물심량면으로 방조해주었다.》

기술지도를 맡아준 연주가, 숙박처인 평양호텔에서 생활하는데 세세한데까지 보살펴준 종업원들과의 교류를 통해 재일동포에 대한 조국의 사랑도 담뿍 느끼게 되였다.

리문기단원

리문기단원은 이번에 기술면, 정신면에서 얻은 귀중한 교훈을 앞으로의 사업에 살리고싶다고 말한다. 특히 조선의 기질을 구현하는 악기인 장새납의 음색을 통해 조선예술의 매력을 계속 발신하고싶다고 말한다.

가극단 기악부장인 최영덕단원(장새납연주가)은 리문기단원이 경연에 출전하여 귀중한 경험을 쌓음으로써 기술면의 성장과 함께 무엇보다도 연주에 대한 의욕이 한층 높아졌다고 강조하였다.

황유순단원

한편 무용배우 황유순단원은 경연출전을 앞두고 조국체류의 나날을 소중히 보내자고 마음다짐을 하였었다. 자신의 무용배우생활속에서 조국에서 최고수준의 기술지도를 받는것자체가 행운이며 다시없는 귀중한 경험이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하루하루 축적해나가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고 믿었기때문이다.

피바다가극단의 훈련장을 비롯하여 여러 장소에서 진행된 훈련. 만수대예술단의 안무가에게서 독무작품을 습득하는 등 참으로 꿈같은 나날을 보냈다. 체류한 호텔 승강기홀에서도 훈련하였다고 한다.

경연에 나갈수 있었던것은 조국과 가극단의 배려로 알고있는 황유순단원은 기대와 신뢰에는 정진을 가지고 보답하겠다고 이야기한다. 민족성 넘치는 조선무용의 전통을 후세에 전해가는 한사람으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민족의 마음을 전하고싶다고 그는 말한다.

황유순단원(사진은 모두 로금순기자 촬영)

가극단 문예국 무용부장인 송영숙단원은 《기술면만이 아니라 정신면에서도 도량이 커진것 같다.》며 황유순단원과 같은 후배무용배우들이 앞으로도 경연에 출전하도록 힘을 다하고싶다고 말하였다.

사명감과 책임감에 불타고있다는 총련의 두 예술인은 《김정은시대의 예술인》으로서 그이의 사랑과 배려에 보답하는 길에서 조선예술의 새로운 숨결, 훌륭함을 세계에 전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활동을 벌려나가겠다고 결의를 새로이 하였다.

가극단 리룡수단장은 총련의 예술일군으로서 새시대를 빛내이는 활동의 선두에 서주기 바란다고 큰 기대를 표시하였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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