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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Japan가나가와 유스페스타/미래를 개척하는 청년들의 우정

2012년 12월 01일 16:36 동포생활

청년들의 힘으로 지역의 우호친선을 개척하자고 조청가나가와, 류학동가나가와, 일본청년들이 공동으로 주최한 《Korea×Japan가나가와유스페스타》(11월 25일)를 통해 청년들은 서로간의 리해를 깊였으며 친선의 뉴대를 한층 강화하였다.

재일동포퍼포머인 김창행씨에 의한 져글링연기도 피로되였다.

《교류가 지름길》

재일동포청년들과 일본청년들 약 30명으로 구성된 실행위원회는 이간 《보다》, 《만들다》, 《먹다》, 《부르다》의 4개 분야의 그룹으로 나뉘여 준비작업을 진행하였다. 실행위원들의 절반이상이 일본청년들이였다. 그들은 가수로서 활동하거나, 대학생, NPO법인의 리사, 단체직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청년들이다. 또 그들은 친구, 친지에게 페스타에 대한 소식을 알림으로써 우호친선의 폭을 한층 넓히는데 한몫하였다.

행사당일에는 70여명의 横浜隼人高校 학생들이 자원봉사대(ボランティアスタッフ)로서 회장을 찾았다.

계기를 마련한것은 동교 中野卓弥교원(40살)이다. 그는 국제교류의 귀중함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서로를 알기 위해서는 교류하는것이 지름길이다. 지금 조선반도와 일본을 둘러싼 정세는 결코 쉽지 않지만 정부간의 정치문제에 구애되면 안된다는것을 학생들이 알아야 한다. 젊은 세대가 자유로이 교류를 깊여야 한다.》

《먹다》그룹의 준비작업을 맡은 조청가나가와 신꼬지부 윤건조청년(32살, 비전임)은 믿을만한 일본청년들과 만나게 되여 기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일본학교 학생들이 조고생들과 함께 작업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였다.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공동의 재산》

모임은 약 1,200명의 참가자들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간 실행위원회에서는 한달에 1, 2번 각 그룹별로 회의를 열고 페스타에 많은 사람들을 모으고 분위기를 돋구기 위하여 토론을 거듭하였다. 행사당일까지를 상정하여 계획을 면밀히 세웠으며 시내의 여러 음식점이나 기업건물들에 선전물을 게시하도록 의뢰하는 등 꾸준히 준비사업을 벌렸다.

실행위원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어 지역의 잡지 《요꼬하마walker》, 《毎日新聞》 등에도 행사의 소개글이 게재되였다. 뿐만아니라 자원봉사대로 일을 돕고싶다는 사람들도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자신들이 준비하는 행사가 지역의 큰 관심사로 되여나가는것을 보고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고 실행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실행위원회 일본측위원장을 맡은 鈴木翔平씨(27살)는 혼자서 20개이상의 점방의 승인을 받아 선전물을 벽에 붙였으며 행사당일에는 자신이 속한 경음악단의 공연을 피로하는 등 행사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는 자신이 10대후반의 청년시기에 남조선에서 진행된 어떤 국제교류행사에 참가했는데 그때 판문점을 찾아간것을 계기로 조선반도의 분단과 재일조선인에 대해 생각하게 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외국인이 많이 사는 가나가와릇에서 그는 이 지역에서 진행되는 국제교류행사에 적극 참가해왔으며 그 과정에 조청 가나가와현본부 박재수위원장을 만나게 되였다.

그는 재일동포청년들과 함께 행사준비에 분주하던 나날을 돌이켜보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간 기업들의 협찬을 받기 위해 요꼬하마시내를 중심으로 박재수위원장과 함께 돌아본적도 있다. 기업을 찾아가도 협찬을 받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박재수위원장은 계속 이악하게 달라붙어 여러번 대상자들을 찾아가 행사에 깃든 리념과 실행위원회들의 정열을 력설하였다. 어느 호텔지배인은 우리가 2번째로 찾아갔을 때 깊은 리해를 표시해주었으며 협찬을 맡아주었다. 그때 위원장을 비롯한 조청원들이 마지막까지 물러서지 않는 자세를 보고 정말 크게 감동하였고 배울 점이 많았다.》

재일동포청년들과 일본청년들이 함께 즐기면서 교류를 깊인 행사.

그에 의하면 협찬기업, 단체들속에는 《이러한 정세속에서 량국의 우호친선을 청년들이 앞장서 도모해나가는것은 정말 훌륭한 일이다.》 하고 찬동해주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행사가 끝난 후, 그동안의 수고를 위로하는 식사모임이 조직되였다. 그 마당에서 실행위원들은 준비기간의 추억을 되새기면서 서로의 뉴대를 재확인하였다.

박재수위원장은 《행사당일까지의 준비과정을 통해 실행위원회 위원들이 조일우호의 뉴대를 깊일수 있었던것은 우리들의 큰 전진이고 공동의 재산이다. 정말로 이 기간 뜨거운 마음을 가진 일본사람들과 함께 일을 할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우리의 운동은 일본사람들의 지지찬동을 받는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느낀다. 우호친선을 깊이면서 우리의 존재를 일본사회에 알려나가는것이 중요한 과제일것이다.》고 하면서 앞으로 이제까지 구축한 련대를 더욱 확고한것으로 다지면서 계속 서로 리해와 우호친선을 깊여나가는 각종 행사를 적극 조직해나갈 결의를 가다듬었다.

실행위원회에서는 12월 5일에 가진 회의에서 래년에도 페스타를 조직할것을 결정하였다.

(리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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