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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유신》의 참뜻

2012년 12월 07일 12:00 메아리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한창이다. 《새누리당》 후보 박근혜는 박정희의 딸이다. 군사정권때 애비가 저지른 인권압살때문에 지지률이 떨어져 불안해하고있다는 소문이다.


메아리◆1960년 4.19인민봉기로 리승만정권이 타도되였다.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 !》라는 구호로 통일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1961년 5월 16일 박정희가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는 자기의 군사독재체제를 《유신체제》라고 자칭하였다.

◆《유신》이라고 하면 일본《명치유신》을 련상하기 쉽다. 그런데 《소화유신》이라는 말도 있다. 1930년대초 세계공황으로 심화되는 국내위기의 출로를 대외침략에서 찾으려는 일본군청년장교들이 자주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다. 그들이 들고 나온 구호가 바로 《소화유신》이였다.

◆1932(昭和7)년 5.15사건과 1936(昭和11)년 2.26사건이 대표적이다. 5.15때는 犬養首相이, 2.26때는 高橋蔵相, 斎藤内大臣 등 요인 4명이 각각 암살당하였다. 정당정치는 붕괴되였다. 군부독재밑에서 전쟁은 급속히 확대되여갔다.

◆《명치유신》은 군사쿠데타도 아니고 중도반단되였지만 부르죠아혁명을 지향한 진보적측면도 있었다. 그러나 《소화유신》은 파쑈체제수립을 위한 완전한 반동군사쿠데타였다. 박정희의 《유신》은 어느 모로 보나 《명치유신》이 아니라 《소화유신》에 흡사하다.

◆사실 박정희가 혈서자원한 1940년대초 일본군대 젊은 장교들속에는 《소화유신》을 단행한 선배들에 대한 숭앙심이 팽배했을것이다. 골수친일파 박정희가 그 당시 몸에 배인 사상과 정서를 그대로 나타내 《유신》구호를 내걸었다고 보는것이 맞지 않겠는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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