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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까조고창립 60돐행사〉성황 이룬 오사까조고창립 60돐기념 동포대축전

2012년 11월 28일 14:15 민족교육

재학생, 졸업생, 지역동포들이 출연

교가를 부르는 조고생과 교직원들

5,800여명의 참가밑에 23일에 진행된 오사까조선고급학교창립 60돐을 기념하는 동포대축전(애칭-《하나페스타 2012》)에는 재학생, 졸업생, 지역동포들이 공연에 출연하여 정주년을 열렬히 축하하였다.

47기졸업생인 김일창씨(30살)와 44기졸업생인 안정숙씨(33살)의 사회밑에 무대에서는 학생종합공연, 인물소개, 노래경연, 농악무와 대춤판, 대추첨회들이 진행되였다.

60여분에 걸치는 학생종합공연 《나래쳐라 민족교육! 우리의 미래!》는 도중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 관계로 야외특설무대와 문화회관 무대에서 진행되였다.

공연에서는 자랑찬 60년의 력사를 더듬는 부하 우리 학교 학생들 1,300명규모의 대합창 《우리의 마음은 하나》,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 약 100명의 유치반원아들의 합창 《들놀이 가자요》, 《민속놀이 하자요》, 히가시오사까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무용 《즐거운 음악시간》, 죠호꾸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의 민족타악기합주 《꿈》, 오사까조고 학생들의 민족기악중주 《바다의 노래》, 녀성중창 《잊지를 말아라》, 군무 《해살~우리의 앞길~》이 무대에 올랐으며 민족교육의 자랑을 온 세상에 떨치는 학생들의 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

축전무대에서는 력대 교장과 교육회 회장, 오사까조고출신의 조선대학교 학생, 예술분야와 체육분야(권투부, 투구부, 취주악부)에서 최근 성과를 올린 조고생들이 소개되였으며 조고를 졸업하여 일본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배우 김지순씨(30살, 47기), 프로축구선수 량용기씨(30살, 46기)의 비데오메쎄지도 소개되였다.

동포대축전에서는 《우리 지부, 우리 분회, 우리 학교자랑 노래경연대회》도 성황리에 진행되였다.

중창경연형식으로 진행된 경연대회에는 총련 이꾸노서지부, 총련 니시오사까지부, 나까오사까조선초급학교 아버지회, 조청 이꾸노동지부, 조청 이꾸노서지부, 미나미오사까조선초급학교 학생과 어머니들, 총련 히가시오사까남지부의 대표들이 출연하였다.

출연자들은 조국에서와 총련에서 즐겨부르는 노래, 특히 민족교육의 중요성과 우월성을 반영한 노래, 애족애국의 한길을 억세게 걸어나가는 재일동포들의 생활을 형상한 노래들을 소리높이 불렀다.

《감동적이고 다채로운 연목속에 훈련성과가 잘 나타났다. 오늘만의 무대로 그치기에는 너무 아깝다.》(문예동오사까 강순애 음악부장)는 강평에도 있듯이 이번 노래경연에 대한 반향이 컸다.

학교연혁을 더듬어보는 사진전시회도 진행되였다.

경연대회에서는 1위 이꾸노서지부, 2위 미나미오사까초급, 3위 히가시오사까남지부가 표창되고 상금이 수여되였다.

이날 무대에서는 오사까조선가무단과 문예동오사까, 조고생들의 농악무가 피로되고 가무단의 민요련곡에 맞추어 참가자들이 대춤판을 펼쳤다. 또한 60년의 학교력사를 더듬어보는 영상과 설화에 이어 민족교육의 밝은 미래를 펼쳐나갈 결의를 형상한 조고생과 교직원들의 결의시와 대합창 《우리 자랑! 우리 희망! 오사까조고》와 교가 《수령님께 충직한 아들딸이 되렵니다》가 피로되자 회장분위기는 절정을 이루었다.

려행권(특등)을 비롯한 호화상품이 준비된 대추첨회, 오사까조고가 걸어온 60년의 자랑찬 력사와 교육교양성과, 졸업생들의 활약모습, 오늘의 학생들의 모습을 반영한 사진전시회, 바둑, 어린이놀이터들도 대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이날 무대에서는 오사까조고출신 조대생들이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의 즉시적용과 보조금지급을 요구하여 모은 4,000명몫의 서명을 총련 오사까부본부에 전달하였다. 동교출신 프로권투일본왕자인 박태일씨(26살, 50기)가 같은날에 진행된 방위전에서 승리했다는 소식이 사회자를 통해 전해지자 참가자들은 큰 박수를 치며 졸업생들의 활약을 기뻐하였다.

오사까조고위원회 임진남위원장(고3)은 《행사준비과정이나 행사장을 찾아온 동포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학교를 사랑하고 지켜나가는것이 동포사회를 더욱 흥하게 하는 담보가 된다는것을 느꼈다.》고 말하였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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