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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꾸따이 권투〉오사까조고 리건태선수가 3관 달성

민좃교육사상 처음되는 쾌거

《제67차 전국국민체육대회(기후세이류고꾸따이, 国体)》 권투경기(4~8일, 기후산업회관)에 도꾜조선중고급학교와 오사까조선고급학교 권투부 3선수가 출전하였다. 이들중 오사까조고 리건태선수(라이트급, 고2)가 《전국고등학교권투선발대회》, 《전국고등학교총합체육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함으로써 3관을 달성하였다. 한편 도꾜중고 류철상선수(웰터급, 고3)가 3회전, 오사까조고의 정진선수(미들급, 고2)는 첫 경기에서 아쉽게도 졌다. 회장에는 4일에 시작된 1회전부터 오사까, 도꾜, 아이찌 그리고 개최지인 기후 등지에서 동포, 조선학교 학생들이 달려와 조고생들을 응원하였다.

조고생으로서는 첫 쾌거

조고생으로서는 처음으로 3관을 달성한 리건태선수

《제23차 전국고등학교권투선발대회(이하 〈선발, 選抜〉)》(3월), 《2012호꾸싱에쯔가가야끼소따이》(전국고등학교총합체육대회, 이하 〈인터하이〉)(8월)의 2관을 달성한 리건태선수는 조고생으로서는 처음이 되는 3관에 도전하였다.

1회전(4일)에서는 《선발》대회에서 대전하여 1점차로 간신히 승리한 阿部龍征선수(혹가이도・삿뽀로공업고교)와 다시 맞붙었다. 경기는 7-7의 동점으로 끝났는데 우세를 차지했던 리건태선수가 판정으로 이겼다. 이후 리선수는 자신의 권투감각을 도로찾음으로써 련승하였다.

그의 강한 정신력은 이번에도 우승을 안아왔다.

리선수는 이번 경기에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림하였다고 한다.

조고생들에게 성원을 보내는 동포들

《응원해주는 동포와 학교관계자, 일본사람들의 마음에 꼭 보답하고싶었다. 특히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적용이 아직도 실현되지 않고있는 속에서 학급동무들이랑 선배, 후배들이랑 모두가 열심히 서명활동을 벌리고있다. 그러나 나는 경기때문에 서명운동에 참가 못해왔다. 그러니 자기가 3관을 꼭 달성하여 조금이나마 〈무상화〉실현에 이바지하고싶었다.》

리선수는 경기후 심판이 자신의 손을 들어올린 순간 《이겼다! 3관이다!》 하고 마음속으로 웨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오사까부대표팀이 권투경기 《소년의 부》에서 종합2위를 쟁취하게 된데는 리선수의 활약이 큰 몫을 차지하고있다.

오사까조고 선수들과 관계자들

오사까부대표팀의 감독을 맡은 오사까조고 권투부 송세박감독은 《3관달성은 큰 성과이다. 일본학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오사까부를 대표하여 싸운 조고생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이고싶었다. 건태가 어려운 경기를 이겨내여 우승할수 있었던것은 오사까는 물론 대회개최지인 기후현을 비롯한 많은 동포들의 따뜻한 응원이 있었기때문이다. 앞으로도 동포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선수가 되여주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였다.

재일본조선인권투협회 량학철회장은 《3관달성은 94년 〈인터하이〉출전을 시작으로 1996년 〈선발〉, 2006년 〈고꾸따이〉출전의 권리를 획득함으로써 이룩한 쾌거다. 조고생들이 〈고꾸따이〉에 출전할수 있게 된지 아직 얼마 안되는데 이렇게 3관을 달성했으니 참으로 기쁘다. 다음은 6관달성이라는 새로운 력사를 창조하여 동포, 학부모, 학생들에게 많은 희망을 안겨줄수 있도록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총련 기후현본부 김덕연위원장(61)은 《혼죠분회 동포들을 비롯한 기후지부관하 많은 동포들이 조고생이 련승하고있다는 소문을 듣고 회장에 달려왔다. 동포들은 조고선수들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였다. 또한 그들의 용감한 모습에서 힘을 얻었다. 조고생들이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과시해주었다.》고 기쁨에 넘쳐 이야기하였다.

오사까조고 권투부 학부모회 고원형회장(53)은 《조고생들은 오사까부와 도꾜도의 대표로서 〈고꾸따이〉의 무대에 올라 조고생으로서 용감하게 싸웠다.》고 칭찬하였다.

그 동안 조고생들이 일본학교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우정을 깊인것을 아는 고회장은 《그들사이에는 아무런 벽도 없는데 〈고교무상화〉문제로 조고생들을 차별하고 괴롭히는 일본정부는 부끄럽지 않은가. 그들에게 꼭 조고생들의 모습을 보이고싶다. 권투는 하나의 경기에 지나지 않지만 이런 광경을 한번 보기만 하면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칠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우리 아이들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고 그들이 마음편하게 학교생활을 누릴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로금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