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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되는 《인민의 유원지》

2012년 09월 13일 09:37 공화국

문화정서생활보장을 위한 국가투자 / 대성산, 만경대도 전면개건

【평양발 김지영기자】올해 7월에 준공된 릉라인민유원지가 수많은 리용자들로 련일 성황을 이루고있다. 평양에서는 2010년에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이 개업하였으며 현재 대성산유원지(1977년 준공), 만경대유희장(1982년 준공), 문수물놀이장(1994년 준공)을 전면개건, 현대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고있다. 관계자들은 앞으로 수도의 곳곳에 5개의 종합적인 대규모유희장이 꾸려지게 되면 급속히 늘어나는 시민들의 오락수요를 충족시킬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은 릉라인민유원지를 리용하는 시민들(사진 리상영기자)

《자유입장》의 실현

릉라인민유원지는 ◆연건축면적이 1만5,000㎡에 달하는 곱등어관 ◆4개의 주로를 가진 물미끄럼대와 모래배구장까지 갖춘 물놀이장 ◆13종의 유희기구가 설치된 유희장 ◆미니골프장으로 구성되였는데 현재는 1단계개발사업이 완료된데 불과하다.

2단계개발에서는 수족관, 사계절 리용가능한 옥내물놀이장 등이 건설되고 7대의 대형유희기구도 새로 설치된다. 유원지의 규모는 2배로 확장된다. 또한 릉라도를 중심으로 모란봉과 문수지구를 련결하는 삭도가 건설된다. 즉 모란봉기슭에 위치한 개선청년공원유희장과 릉라인민유원지, 문수물놀이장이 하나로 이어짐으로써 수도 한복판에 광대한 문화오락구역이 형성되게 되는 셈이다.

릉라인민유원지와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은 저녁 6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는 《야간유원지》다. 입장인원은 릉라가 하루 10,000~15,000명, 개선은 5,000~6,000명의 수준인데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 현재는 입장을 《조직화》하고있다. 릉라는 입장표를 구역별, 직장별, 학교별로 발급하고있으며 개선은 리용자들이 사전에 입장날자를 정하여 예약하는 체계이다.

약 30년전에 건설된 대성산과 만경대의 유희장은 시설의 규모와 수용능력이 크다. 두개 시설를 합치면 하루 3만명이 리용할수 있다. 관계자들은 개건공사가 끝나고 운영이 정상화되게 되면 평양시내의 유원지들은 모두 《조직입장》의 제도를 없애고 《자유입장》으로 이행할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앞으로 늘어나는 리용자의 교통상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릉라도와 만경대의 유원지입장구까지 지하철도를 연장하는 공사가 이미 시작되고있다.

국가관리기구 신설

유원지시설의 확충과 운영은 최고령도자의 관심속에 추진되는 국가적사업이다.

올해 5월 유원지총국을 새로 내오는 조치가 취해졌다. 각지에 꾸려진 유원지, 유희장을 통일적으로 지도관리하는 국가기구다. 종전에는 유원지의 운영을 해당구역이 맡아하였다. 례컨대 만경대유희장은 만경대구역이 관리하였다.

5월 8일 만경대유희장을 돌아보신 김정은원수님께서 잡풀이 돋아난 블로크도로, 로후화되고 도색도 제대로 하지 못한 유희기구들을 보시고 일군들과 관리성원들이 인민에 대한 복무정신이 령이 아니라 그 이하라고 엄하게 질책하시였다. 그날 유희장운영이 중지되고 인민군대에 개건현대화공사의 과업이 주어졌다. 그리고 유원지의 관리운영을 책임지는 국가기구를 신설하는 조치도 취해졌다.

만경대유희장의 사례가 보여주듯이 조선의 수뇌부는 유원지의 정비와 운영을 인민을 위한 사회주의시책의 하나로서 중시하고 필요한 대책들을 선차적으로 취하고있다. 유원지총국 서종길부총국장에 의하면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인민들에게 세상에 자랑할만한 최상급의 문화정서생활조건을 마련해주는것으로부터 강성국가를 지향해나가야 한다는 말씀을 거듭하신다.》고 한다.

허리펴는 인민

조선에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이라 불리운 경제적시련의 시기가 있었다. 적대국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이 지속되는 동안 인민들은 허리띠를 조이며 만난을 뚫고나가지 않으면 안되였다. 그들에게는 문화정서생활보다 먹고 입고 쓰고사는 문제가 더욱 절실하였다. 유원지운영을 맡은 일군들의 직무태만에 관심이 돌려지지 않은 상황이 몇해동안 계속되였다.

유원지에 넘치는 랑만과 희열은 2012년 4원 15일 최고령도자의 열병식연설을 통해 내외에 선포된 《새시대의 개막》을 상징하는 광경이라고 말할수 있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연설에서 군사기술적우세는 더는 제국주의자들의 독점물이 아니며 적들이 원자탄으로 조선을 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고 확언하시였다. 어느 나라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정치군사강국의 지위를 확보한것으로 하여 나라의 귀중한 자금을 인민의 웃음과 기쁨을 위해 돌려쓰는 조건이 마련된것이다.

서종길부총국장은 《경제강국을 일떠세우기 전이라도 인민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다 해야 한다는것이 김정은원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나라는 릉라도와 개선청년공원에 최신형 유희기구들 설치하는데 막대한 외화를 썼다. 인민들은 그 시설을 눅은 국정가격으로 리용하고있다. 구역내의 음식봉사도 모두 국정가격이다. 나라가 제공한 휴식처에는 이제는 허리펴고 생활의 즐거움을 누리는 인민들의 활기에 찬 모습이 있다.

《인민의 유원지》는 계속 확장된다. 강계청년유희장(자강도), 함흥청년공원(함경남도), 원산청년공원(강원도)에 설치되여있는 유희기구들이 새시대의 요구에 맞게 개건, 현대화된다. 그리고 평양의 유원지를 본보기로 하여 각 도에 인민을 위한 유희시설들을 새로 꾸리게 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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