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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청년들의 목소리

2012년 09월 13일 10:06 주요뉴스

국경을 넘어선 시민들의 교류를

페스타에는 혹가이도청년단체협의회 성원들도 참가하였다. 千葉浩行会長은 동 협의회에서는 평소에 각 지역에서 여러가지 형태의 모임이나 행사를 조직하여 광범한 계층과의 교류를 활발히 벌리고있는데 유독 재일조선인들과의 교류를 아지 못하고있는것을 아쉽게 생각하고있었다고 한다. 그는 이날 재일본조선청년동맹 혹가이도본부 위원장과 처음으로 만나게 된것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사업일정속에 일조청년들의 교류모임이나 조선과 조선학교에 대한 학습회를 조직할것이며 우리 행사에도 재일조선인들이 참가하도록 함으로써 국경을 넘어선 시민들의 교류를 깊여나갈것이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은 랍치문제를 가지고 막 떠들고있지만 자기들이 먼저 과거청산을 안하면서 남에게 요구할 권리는 없다. 일조평양선언이 발표되여 10년이 지나지만 아무런 전진을 보지 못하는 지금 다음 세대를 책임지는 우리가 적극적으로 호소하여 전국적인 운동을 전개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까지 재일조선인들과 교류해본적이 없다고 하는 矢島千佳子씨(36살, 도꾜도 다찌까와시거주)는 《조선에 대한 텔레비방송들의 악선전을 보면서 솔직히 좀 무서운 나라라는 인상을 가지고있었으나 자기 무지때문에 그러한 편견을 가지게 되였다는것을 오늘 이렇게 직접 조선사람과 교류해보고 뉘우치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오늘과 같은 교류의 마당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호상리해와 뉴대를 깊이고싶다고 말하였다.

일본에 온지 1년이 된다고 하는 벤쟈민 브란씨의 아버지는 오스트랄리아사람이고 어머니는 일본사람이다. 약 7년간 외국에 류학했던 그의 어머니는 일본에 돌아와서 생활하는 과정에 여러 차별을 받게 되였다고 한다. 브란씨 또한 일본에 살면서 《<외부자>, 약자에 대한 차별의식이 심하다는것을 절실히 느끼게 되였다. 일본사람들은 공생공존과 인권에 대한 의식, 국제사회의 한 성원이라는 의식이 너무도 희박하다.》고 한탄하였다. 그런 속에서도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는 조선사람들이 대단하다며 자신도 그런 강한 정신력을 지니고 살아갈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말하였다.

(윤리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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