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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총련, 일본학생들이 《친한 동무 만들기》 함께 체험

평양에서 《북남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

【평양발 김지영기자】 《동무들과 많이 사귀려면, 세계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려면 어떤 능력이 있으면 좋은지 생각해보자.》

평양의 소학생들과 일본의 소학생들 그리고 일본에서 민족교육을 받는 조선학생들이 친한 동무를 만들기 위한 《능력》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면서 함께 그림을 그렸다.

《북남어린이와 일본어린이마당》의 그림공동제작이 올해도 평양에서 진행되였다. 《어린이마당》은 그림을 통한 교류를 통해 동북아시아평화의 초석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2001년부터 진행되고있는 행사이다. 올해로 12번째가 된다.

5월의 서울, 7월의 도꾜에 이어 8월에는 평양에서 어린이들의 그림공동제작이 진행되였다. 일본각지의 조선학교에서 배우는 학생 9명과 일본학생 2명, 《어린이마당》 실행위원회를 비롯한 일본인측 관계자들과 조선학교 교원들이 참가하였다.

22일 평양릉라소학교에 모인 학생들은 2명 혹은 3명으로 조를 무어 공동제작에 달라붙었다. 그림의 주제는 《친한 동무를 만드는 명인》이다. 학생들은 서로 지혜를 모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작품창작을 즐기였다.

릉라소학교의 학생들과 한조가 된 노히라 히라노학생(11살)은 《그들이 자기 머리속에 있는 생각을 그대로 말해주었으니 좋았다. 서로의 의견을 조화시키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릉라소학교의 리일국학생(10살)은 《내가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지만 일본의 누나와 함께 하니 작품이 잘되였다. 더 많은 일본학생들과 만나고싶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니시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초급부 6학년인 김미란학생(12살)은 《첫 만남이라도 서로 질문을 주고받고 상대를 알게 되면 저절로 친한 동무가 된다.》고 말하였다.

24일에는 릉라소학교에서 작품발표회와 교류모임이 있었다. 학생들이 종이로 만든 주인공을 선보이면서 그것이 가지는 《능력》에 대하여 소개하였다.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동무들에게 힘을 준다》, 《동무의 고민을 축구공에 담아 멀리 찬다》,《국교가 없는 나라에도 무지개를 펼치며 날아갈수 있다》…

11개의 작품을 창작한 조일의 어린이들은 《어린이마당》실행위원회 대표인 요네다 신지씨와 릉라소학교 안옥보교장으로부터 《친한 동무를 만드는 명인》의 칭호를 받았다.

교류모임에서는 릉라소학교 학생들에 의한 음악공연도 있었다. 그림공동제작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손에 손을 잡고 즐겁게 춤판을 벌렸다.

어린이들이 공동제작한 작품을 전시하는 그림전은 올해 12월 오사까에서, 래년 2월 도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람들의 뉴대, 부러웠다》 / 일본대학생들도 동행

《어린이마당》실행위원회 대표인 요네다씨에 의하면 이 행사의 관계자들은 어린이들의 그림창작과 전시회를 계기로 조일우호를 위한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나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작년 오사까에서 그림전을 개최하였을 때에는 시교육위원회의 협조를 이끌어내고 일본학생들이 그림공동제작에 학교단위로 참가하는 흐름도 만들어내였다.

그림공동제작을 위한 올해의 조선방문에는 요네다씨와 작년 《어린이마당》에 처음으로 참가한 일본대학생 미쯔이 다까히로씨의 호소에 호응하여 7명의 일본대학생들이 동행하였다.

대학생들은 조선에 체류하는 기간에 평양외국어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는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평양의 여러곳을 참관하였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도 관람하였다.

이들은 《일본언론이 이웃나라의 실상을 제대로 전하지 않고있다.》, 《북조선의 생활이 통제되고 자유가 없다고 말하는것은 외곡이다.》, 《나라와 민족, 집단의 뉴대를 귀중히 여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부러웠다.》고 감상을 말하면서 조선을 다시 방문할 의향을 표시하고있었다.

(조선신보)

(사진 평양지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