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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중합작예술영화 《평양에서의 약속》

2012년 08월 11일 12:03 대외・국제 문화・력사

조중의 공동지향을 화폭에 담아

얼마전 평양(6월 27일)과 베이징(7월 16일)에서는 조중 두 나라 인민들의 커다란 관심속에 첫 합작영화의 시사회가 진행되였다.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중국허난영화TV제작그룹유한공사가 공동제작한 영화는 《평양에서의 약속》은 조선영화문학창작사의 김춘원작가와 중국의 황단작가가 공동으로 영화문학을 쓰고 조선예술영화촬영소의 김현철연출가와 중국의 시얼자티 야하푸연출가가 함께 연출을 맡았다.

김일성상계관작품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주제로 하는 이 영화는 전통적인 조중친선과 함께 현시대를 사는 두 나라 청년들의 공동의 지향을 생활적인 화폭에 담아 실감있게 보여주고있다.

조선과 중국의 영화사에서 처음으로 되는 합작영화의 완성에는 두 나라 창작가들, 배우들의 고심어린 사색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 그리고 피로써 맺어진 친선관계를 귀중히 여기고 계승해나가려는 뜨거운 마음이 깃들어있다.

조중합작예술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의 선전화(평양지국)

《아리랑》을 주제로

《진실과 아름다움을 그리려는것이 영화창작창조에서 내세운 공동의 목적이였고 지향이였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현철 연출가(51살)는 중국의 영화인들과의 공동작업은 두 나라 인민이 같은 목적을 위해 함께 걸어온 지난날의 력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였다고 말한다.

완성된 영화대본을 화면으로 옮기는 작업은 순조로운 과정만을 거친것이 아니다.

우선 두 나라 연출가들사이의 의도를 통역을 통하여 교환하고 합치시키며 그것을 배우들에게 전달해야 했다.

그런데 촬영이 시작되여 얼마후부터는 연출가들사이의 의사가 눈빛으로 교감되고 미묘한 감정까지도 배우들이 민감하게 접수하게 되였다고 한다.

김현철연출가는 《목적과 지향만 같으면 언어가 달라도 감정과 뜻이 통할수 있다는것을 느꼈다.》고 이야기한다.

영화제작에서 기본고리는 주역배우들의 인물형상이였다.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처녀안무가 김은순의 역을 수행한 녀배우 김옥림씨는 전문영화인이 아니라 만수대예술단의 무용가로서 《아리랑》공연에 직접 참가하고있었던 출연자였다.

중국에서 진행된 영화시사회에서 그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은 김옥림씨는 녀주인공 김은순의 역형상을 통해 조국과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진실하게 펼쳐보였다.

영화는 린방 조선을 더 잘 알고싶어하는 중국인민들의 요구에 맞게 묘향산과 대동강과수종합농장,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비롯한 조선의 현실과 인민들의 일상적인 생활을 화면에 담고 우호와 친선의 감정이 일관하게 흐르게 하였다.

국가적조치, 10만여명 동원

예술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의 촬영이 시작된것은 지난해 10월말이였다.

당시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이 페막되고 공연출연자들은 물론 공연에 리용되는 5.1경기장의 모든 기재들이 철수된 뒤였다.

영화에서 가장 품이 많이 드는 장면의 하나인 《아리랑》공연의 촬영이 문제로 나서게 되였다.

《아리랑》국가준비위원회에서는 학교와 공장, 기업소 등 각지로 떠나간 출연자들을 시급히 소환하고 기재를 다시 설치를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10만명에 달하는 《아리랑》공연출연자들 그리고 3,000여명의 시민들이 공연관람군중으로 동원되였다.

또한 영화의 한 장면인 국제렬차의 평양역도착과 출발장면촬영을 위해서만도 1,000여명이 동원되였다.

초가을의 분위기를 담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녀성시민들은 11월의 날씨도 마다하지 않고 여름철의 옷차림인 치마저고리들을 입고 촬영에 나섰다.

촬영이 진행되는 곳들마다에서 영화제작에 필요한 모든 인원과 기재를 신속히 동원하기 위한 해당 부문의 조직사업이 빈틈없이 진행되였다.

그리고 조중친선을 귀중히 여기는 시민들의 감정이 그대로 명장면들에 반영되였다.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지난해 8월 외국방문의 길에서 조중사이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합작예술영화의 촬영조건을 잘 보장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으며 그 실행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지시를 주시였다고 김현철연출가는 말한다.

그는 조중 두 나라의 문화교류에서 의의있는 하나의 사변으로 되는 첫 영화제작을 성과적으로 끝낸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면서 앞으로도 두 나라 인민들의 사상감정과 리념에 맞는 훌륭한 영화들을 더 많이 만들어 전통적인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에 이바지해나가겠다고 이야기한다.

(평양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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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중합작영화를 연출 /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김현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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