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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북측, 남측위원회, 《한일합병조약》 날조 102년과 관련한 공동성명 발표

2012년 08월 29일 16:23 조국・정세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회 청년학생분과위원회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는 29일, 일제가 《한일합병조약》을 강압적으로 날조하여 공포한 때로부터 102년이 되는것과 관련하여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다음과 같다.

일제가 날강도적인 《한일합병조약》을 날조하여 공포한지 102년이 흘렀다.

지난 세기 초엽 《을사5조약》을 날조하여 우리 나라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식민지지배권을 확립한 일제는 1910년 8월 22일 서울 한복판에 수천명의 기병들을 내몰고 군함으로 위협공갈하면서 《한일합병조약》을 강압적으로 날조한데 이어 29일 그것을 공포하여 우리 민족을 저들의 완전한 식민지노예로 만들어버렸다.

5천년의 찬란한 력사와 문화를 가진 우리 민족이 하루아침에 섬나라 오랑캐들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얼마나 커다란 불행과 희생을 강요당하였던가.

특히 일제식민지통치기간 우리 청년학생들이 겪은 피해와 고통은 실로 헤아릴수 없다.

수많은 청년학생들이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강제로 이역땅에 끌려가 모진 학대와 천대, 멸시를 받으며 노예로동을 강요당하였고 왜놈의 총알받이로 내몰려 처참하게 목숨을 빼앗겼다.

꽃망울도 채 펴보지 못한 10대의 애어린 소녀들을 비롯한 우리 녀성들이 일본군의 성노예로 끌려가 정조를 무참히 유린당하였으며 그들중에 치욕을 참을길 없어 목숨을 끊은 이들이 수없이 많다.

이처럼 일본은 40여년간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민족성원모두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그러나 일본은 오늘까지도 일본군성노예범죄, 조선인집단학살범죄, 문화재략탈범죄 등 우리 민족에게 끼친 모든 과거죄악에 대하여 사죄하고 배상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재침의 기회만을 노리며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고있다.

얼마전에는 또다시 우리의 신성한 령토인 독도를 감히 저들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발간하면서 독도강탈야욕을 여지없이 드러내놓은것도 모자라 최근에는 일본수상이라는자가 《독도는 력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나 일본의 고유령토》라고 하는 등 우리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일본이 우리의 령토주권을 또다시 침해하고 조선반도에 대한 군사적개입을 공공연히 추진하는것은 그들의 제국주의적침략정책이 여전히 계속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다.

현실은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이 민족자주의 정신과 애국애족의 마음, 청춘의 슬기로운 힘을 하나로 모아 일본의 과거죄악을 청산하고 군국주의재침책동을 저지시키는데 앞장설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단결은 민족의 힘이고 승리이다.

우리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은 자주의 기치밑에 굳게 단결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을 철저히 수호해나갈것이다.

우리 청년학생들은 시대와 력사의 개척자, 주인공들이다.

민족의 자주독립과 조국통일을 위한 겨레의 투쟁의 선봉에는 언제나 우리 청년학생들이 서있었다.

우리는 열혈의 반일렬사들의 불굴의 자주정신과 애국의 열정을 그대로 이어 일본의 과거 죄악에 대한 배상을 기어이 받아내고 군국주의재침책동을 단호히 짓부셔 나가는데 앞장설것이다.

북과 남의 청년학생들은 가슴마다에 끓어넘치는 애국애족의 힘과 정신력을 활화산처럼 분출시켜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끼친 모든 죄악에 대한 피의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말것이다.

일본은 우리 겨레의 피맺힌 원한을 천백배로 받아내려는 북남청년학생들의 드높은 의지와 기상을 똑바로 보고 독도강탈기도를 비롯한 재침책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하며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모든 범죄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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