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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조국해방 67돐에 즈음한 공동호소문 발표

2012년 08월 12일 14:55 조국・정세 주요뉴스

해내외 온 겨레의 힘을 모아 일본의 재침책동을 배격하고 나라의 평화와 조국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자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6.15공동선언실천 북측, 남측, 해외측위원회는 12일, 조국해방 67돐에 즈음하여 온 겨레에게 보내는 공동호소문을 발표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우리 민족이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을 물리치고 자주독립의 새날을 맞이한 때로부터 6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20세기초에 시작된 일본제국주의의 침략전쟁과 식민지통치의 마수는 세기가 바뀐 오늘에도 계속되고있고 분렬과 대립으로 얼룩진 비극의 력사는 세기를 넘어 지속되고있다.

일본은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전쟁과 식민지통치시기 감행한 모든 범죄에 대하여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

일본은 우리 나라를 불법적으로 강점하고 감행한 모든 범죄적행위들에 대해 사죄하고 배상하기는커녕 오히려 침략력사와 온갖 범죄를 외곡하거나 덮어버리려 하고있다.

지난해에는 우리 나라에 대한 식민지통치를 정당화하고 일본군성노예문제와 간또대지진당시의 조선인대학살만행을 삭제한 교과서들을 검정통과시킴으로써 일본의 침략전쟁과 반인륜적범죄행위를 은페하려 하였다.

일본은 과거의 침략전쟁과 식민지통치에 대한 사죄와 배상이 없이는 그 누구와도 평화, 협력의 관계를 맺을수 없다.

일본당국은 무엇보다먼저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우리 민족에게 끼친 모든 죄악에 대해 공식사죄하고 법적배상을 하여야 한다.

또한 력사교과서외곡을 중단하고 침략전쟁과 식민지범죄에 대해 인정하며 이를 반성하는 교과서로 새 세대에게 평화와 인권교육을 실시해야 할것이다.

아울러 일본당국은 재일조선인에 대한 온갖 적대행위와 민족차별책동을 당장 중지하고 재일동포들의 인권과 생존권, 민족교육의 권리를 우선적으로 보장해야 한다.

일본은 《독도령유권》주장을 비롯하여 대조선재침기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독도는 력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령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면서 이를 정부정책으로 공식화한 《외교청서》와 《방위백서》를 발표하며 우리 나라에 대한 재침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또한 남조선과의 군사협력강화를 내세우면서 조선반도를 동북아시아의 대결장으로 만들려 하고있다.

일본이 우리의 령토주권을 또다시 침해하고 우리 나라에 대한 군사적개입을 공공연히 추진하는것은 그들의 제국주의적침략정책이 여전히 계속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일본이 우리 민족의 령토인 독도에 대한 《령유권》을 주장하며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것은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고 우리 나라와 동북아시아에 대한 저들의 군국주의적야망을 실현하기 위한것으로서 결코 용납될수 없다.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망상에서 벗어나 《독도령유권》주장을 당장 철회하여야 한다.

또한 일본은 《평화헌법》개정과 《자위대》의 해외진출 등 조선반도를 동북아시아의 대결장으로 만들려는 모든 기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북남공동선언리행으로 민족적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와 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채택과 리행으로 북남사이의 대립과 갈등이 해소되고 화해와 단합의 새시대가 개척되였으나 반통일세력의 대결정책이 공공연히 추진된 지난 4년간 북남관계의 파탄으로 내외정세는 급변하였으며 평화와 통일의 길은 다시 하나, 둘 높은 장벽으로 막히기 시작하였다.

이제는 북남사이의 대화는 물론 민간급 교류와 협력마저 완전히 중단되였으며 첨예한 군사적대결기운이 이 땅을 무겁게 뒤덮고있다.

오늘의 엄중한 현실은 명백히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부정하고 동족대결을 조장한 결과이다.

그러나 그 어떤 난관과 장애도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로 가는 민족사의 도도한 흐름을 결코 막을수 없다.

대결과 전쟁위험을 해소하고 평화와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모든 열쇠는 북남공동선언의 존중과 리행에 있다.

해내외의 온 겨레여!

우리모두 힘을 합쳐 전쟁의 불안이 없고 통일의 환희와 격정으로 가득찰 제2의 6.15통일시대를 개척해나가자!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밑에 굳게 손을 맞잡고 민족적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의 새로운 지평을 힘차게 열어나가자!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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