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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녀자탁구 리명순선수, 《일본의 주력선수를 타승》

2012년 07월 12일 10:00 체육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조선탁구선수 6명중에 속한 리명순선수(20살, 백마산체육단)는 최근시기 세계순위가 급속히 올랐다. 현재는 37위를 차지하고있다.

그는 국제경기겸험이 3년밖에 안되지만 《올림픽에 처음 참가하는것만으로 만족을 느끼지 않는다. 런던에서 강자들을 누르고 세계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들고싶다.》고 말한다.

런던올림픽 녀자탁구경기에 출전하는 리명순선수(평양지국)

리명순선수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순위명단에 없던 생소한 선수였다.

2010년 7월, 그는 타이에서 진행된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여 조선팀이 녀자단체 3위를 하는데 기여하였다.

올해 2월, 중국 아오먼에서 진행된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3월 도이췰란드에서 진행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조선녀자팀은 각각 단체 7, 9위를 하였는데 리명순선수는 이 경기들에 모두 참가하여 큰 역할을 하였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의 활약을 계기로 로 그는 처음으로 세계순위 44위에 오르게 되였다.

지난 4월, 중국 샹강에서 진행된 국제경기에서 런던올림픽참가자격을 획득한 그는 련이어 5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국제탁구련맹 2012년 중국공개탁구경기대회 21살미만급 녀자단식경기에 참가하였다. 그는 이 대회에서 일약 명성을 떨쳤다.

예선단계에서 일본선수를 3-0, 싱가포르선수를 4-1, 준결승에서 일본선수를 4-2, 결승경기에서 또다시 일본선수를 4-1로 타승하고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특히 결승경기에서 그가 대전한 일본의 이시가와 가스미(石川佳純)선수는 올해 5차례의 국제경기대회에서 련속 우승의 자리를 차지한 세계순위 6위에 있는 만만치 않은 선수이다.

런던올림픽출전을 앞두고 맹훈련을 하는 리명순선수(평양지국)

리명순선수와 이시가와선수는 지난 2월 아시아선수권대회때도 대전한바 있는데 그때는 리명순선수가 3―4로 패했었다.

중국공개탁구경기대회에서의 우승에 대해 리명순선수는 《일본선수에게는 절대로 지고싶지 않았다. 온 넋을 가다듬고 일본선수를 무조건 이겨 조국인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심리가 승리에 크게 작용하였다.》고 말한다.

리명순선수는 8살때부터 탁구를 시작하였다. 평양제4소학교에서 탁구의 기초를 닦은 그는 2002년에 백마산체육단에 입단하여 세계명수가 될 포부를 안고 자기의 기술을 꾸준히 련마해왔다.

백마산체육단의 김성현 탁구감독(44살)은 《리명순선수는 평시 말이 적지만 훈련과 경기때에는 무서운 힘을 내군 한다. 런던올림픽에서도 성과를 달성할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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