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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 결성, 부전역에 지역조직, 전국 113개째

2012년 06월 15일 15:20 주요뉴스

전통 이어 보다 좋은 동포사회를

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가 결성되였다. 청상회의 지역조직으로서는 113개째이다. 이로써 오사까부에서는 전역에 청상회네트워크가 구축되였다.

결성총회가 9일 사까이시의 음식점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오사까부본부 부영욱위원장과 각 단체 역원, 청상회중앙과 부청상회 관계자들, 미나미오사까지역인 총련 사까이지부와 센슈지부관하 동포청년들 57명이 참가하였다. 각지에서 36통의 축전이 보내오는 등 결성총회조직과 동포사회의 높은 관심속에서 진행되였다.

조광래 초대회장(39살)은 약 1년간의 준비기간을 더듬어보면서 이날의 결성을 계기로 미나미오사까지역의 애족애국운동의 전통을 이어 후배들과 후대들에게 보다 좋은 동포사회를 넘겨주기 위해 힘차게 활동하겠다고 말하였다.

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에서는 10월에 사까이조선초급학교(2004년 3월 휴교) 운동장에서 동포불고기모임을 조직한다. 미나미오사까조선중급학교(2002년 3월 휴교) 졸업생을 중심으로 지역동포들을 폭넓게 망라하여 활동을 궤도에 올려나갈 계기로 한다.

과거의 교훈 살려 새 력사 새길것

이번 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결성의 의의는 미나미오사까지역에 거주하는 30대 동포청년들이 집결하여 화목하고 유족한 지역동포사회를 꾸려나갈 계기를 마련한것이다. 이 지역의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위한 도약대를 마련하여 민족교육을 비롯한 여러 과제들을 해소해나가는 리정표가 되였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일치된 인식이다.

총련 센슈지부 지승철위원장은 조국과 총련이 새시대에 들어선 해에 미나미오사까에서 지역청상회가 결성된것은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하였다. 오사까부청상회 김시돈회장(41살)은 새 회원획득을 통하여 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의 조직강화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기대를 걸면서 12개의 지역청상회가 일심단결하여 오사까동포사회를 흥성거리게 하자고 호소하였다.

한편 청상회중앙 역원은 제15기활동에 마지막박차를 가하고있는 시기에 지역청상회가 또다시 결성된것은 각지 회원들을 고무하고있다고 말하였다. 특히 그는 부하 모든 지역에 청상회조직이 구축된것은 청상회만이 아니라 그곳 총련운동에 있어서도 특기할 성과의 하나라고 말하였다.

아마또가와의 남측에 위치하는 미나미오사까지역은 넓다. 과거에 5개의 총련지부를 비롯하여 상공회, 조청, 녀성동맹, 우리 학교, 조은, 금강보험 등 각 조직이 있고 지역운동도 활발했다.

그러나 한가지 심각한 문제점은 몇해전부터 이 지역의 우리 학교들이 하나씩 휴교된것이다. 학교에 입학시킬 나이의 아이를 가진 부모, 30대, 40대의 동포청년들이 적지 않게 도시부에 이사갔다. 이대로 가면 10년후에는 지역운동이 없어질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곳 청년들로 하여금 지역청상회결성을 추동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되였다.

폭넓은 지향을 가진 동포청년을 하나로 집결하자면 청상회조직의 결성이 꼭 필요하다는것은 총련지부나 부청상회의 역원들속에서도 이야기되여왔다. 그리하여 《지역의 새 세대들이 다시한번 미나미오사까지역의 운동을 이끌어나가자》는 호소가 청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결성준비는 약 1년전부터 10명의 유지들로 진행되였다. 3월에 준비위원회가 발족하여 활동방침에 대한 론의가 거듭되였다. 동포청년들은 지역의 애족애국운동을 후대들에게 전개해나가겠는가에 대해 서로 의사를 확인하였다. 배우는 마당, 정보교환의 마당으로 꾸려나가자는것도 론의되였다. 그러한 과정에 선대의 전통을 이어 조청원, 아이들의 세대도 조선사람으로서 떳떳이 살아나갈수 있는 미나미오사까동포사회를 구축하자는 마음이 담겨진 구호도 나왔다.

결성총회에서는 미나미오사까조선중급학교(당시)의 《소년단위원장》을 맡은 조광래씨(39살)가 초대회장으로 선출되였다. 그는 선배, 동창생들로부터 《회장을 맡는다고 말을 할 때까지 집에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후배들로부터는 《선배가 한다고 하면 우리도 하겠습니다.》는 말을 듣군하였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많은 기대와 믿음을 모은 조광래 초대회장은 결국 《할바에야 힘껏 해보자.》고 결심하게 되였다고 한다. 일본각지에서 청상회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리는 조선대학교시기의 동창생들의 모습도 회장을 맡게 된 큰 요인이였다.

거주지역의 조청지부 부위원장을 맡아본적도 있는 조광래회장은 《우리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동포사회가 쇠퇴한다는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고 화목하고 유족한 미나미오사까동포사회를 다시한번 꾸리기 위해 우선은 회원대상의 명부를 모으는 활동에 충력하고싶다고 이야기하였다.

《우리 학교를 비롯하여 귀중한것을 잃은 지역에 새로운 조직, 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가 일떠섰다.》는 소식은 현재 미나미오사까의 동포들에게 기쁨을 주고있다. 축소, 후퇴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력사를 새겨나가자고 일떠선 미나미오사까지역청상회에 지역동포들은 큰 기대를 걸고있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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