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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5월 01일 16:31 메아리

동창생들의 아이들의 결혼식에 얼마나 참가했을가? 세월은 흘러 조선대학교를 졸업한지도 서른다섯해가 지났다. 아이들도 다 커서 결혼적령기를 맞이하고있다.

메아리◆결혼은 경사중의 경사이라 신랑신부의 앞날을 축복하는것은 기쁜 일이지만 오랜만에 동창생들을 만나는것도 재미나는 일이다. 도꾜에서 진행된 결혼식에 효고에서 달려온 동창생과 만나니 반갑기 이를데 없었다. 그리고 같은 탁에 앉은 4명이 1학년때 우연히 같은 호실에서 배운 친구들이라 그리운 추억들이 순식간에 되살아났다.

◆35년전이라 이제 시효가 지났을가. 《병자식사》란 명목으로 호실에 오래동안 두었던 식기에 곰팡이가 생기고 악취가 풍기자 호실동무들은 남몰래 식기를 마당에 묻어버렸다. 후에 탄로되자 교원으로부터 호된 욕을 얻어먹은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함께 식기를 씻은 일이 되살아나 웃음속에 대학생활을 회고하였다.

◆학급에는 50명을 넘는 동창생들이 있었다. 귀국한 동무도 있거니와 4년간을 기다리다 못해 일찌감치 교문을 나선 동무들도 있다. 가장 다감한 시기에 한가마밥을 먹은 동무들은 머리에 흰 서리가 내려도 어제날의 그 모습으로 다정하게 느껴지기만 한다.

◆이제 환갑의 소리도 지척인 동창생들은 졸업후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고 그런 동창생들을 만나는것이 자랑스럽기도 했다. 이제는 아이들도 커서 동포사회에서 활약하는 시기를 맞이했다. 대를 이어 화목한 동포사회의 주인공으로 부모들보다 더 눈부신 활약을 해주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주인공들에게 열렬한 응원가를 보낸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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