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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지동포사회의 오늘, 동일본대진재로부터 1년, 흥하는 동포사회 꾸릴것

2012년 03월 08일 17:09 주요뉴스

미야기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의 기숙사를 개조한 가교사에서 배우는 학생들. 새 교사가 완성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있다.

미야기에서는 대외사업을 꾸준히 벌려온 결과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 새 교사 건설에서 전진이 보임으로써 동포들이 품고있었던 불안감이 차차 가셔져가고있다.

한편 연안지역 동포들은 여전히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있다. 미야기조직에서는 해일피해가 심했던 센보꾸지부 게센누마지역과 센세끼지부 이시노마끼지역에 한달 1번 정기적으로 방문하고있으며 센다이지부관하 고령동포들에 대한 지원사업과 함께 모든 피해동포들에 대한 조직적인 지원사업을 계속 벌리고있다.

젊은 세대가 지역동포사회를 떠메고나갈 주인공으로 나서고있다. 청상회는 《우리 민족포럼2012》개최를 성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하여 3차례에 걸쳐 실행위원회를 조직하고 매일처럼 모여 부문별협의를 진행하고있다. 조청은 주석님탄생 100돐을 기념하는 종합문화공연훈련에 여념이 없다.

총련 미야기현본부 리영식위원장은 미야기동포들의 애족애국의 정신을 불러일으켜 새 교사를 아담하게 짓고 동포사회를 흥하게 하고싶다고 말한다.

후꾸시마

후꾸시마에서는 대진재이후 피난지정구역에 거주하던 동포와 스스로 피난한 동포 31호 84명이 매우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한다. 이는 결코 적은 수자가 아니다.

방사능오염때문에 피난한 동포들은 대진재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도 仮設住宅이나 借上住宅 혹은 친척집들에서 생활하고있다.

어린이를 가진 동포들은 고민을 하고있다. 그들중에는 남편만을 집에 두고 부인, 자식들은 다른 곳으로 피난한 가족도 있다.

작년 12월 8일, 니이가따초중에서 돌아온 후꾸시마초중 학생들을 위한 환영하는 모임이 진행되였다.

후꾸시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은 작년 5월중순부터 니이가따조선초중급학교에서 합동수업을 실시하고 12월초에는 후꾸시마초중에 돌아왔다. 그 어간 일군, 학부모, 일본각지 청상회를 중심으로 한 새 세대 청년들이 방사능제거작업을 진행하였으며 후꾸시마조직에서는 교내의 흙표면을 갂고 아스팔트를 깔았다. 이런 꾸준한 노력의 결과 학교에서의 방사선오염량은 대폭 감소되였으며 학생들이 후꾸시마에로 되돌아올수가 있었다. 현재 방사선량은 작년 6월에 비해 29%의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여전히 평시보다 수치가 높은것은 사실이므로 계속 오염제거작업이 요구된다고 한다.

후꾸시마초중은 작년에 창립 40돐을 맞이하였는데 대진재때문에 예정하고있었던 기념식전을 가지지 못하였다. 그 대신 실행위원회에서는 기금사업을 중단없이 진행해왔다. 작년 2월의 실행위원회발족이후에 세운 목표액은 1,500만엔이였다. 기금은 교사보수비, 새 뻐스구입비, 운동장의 겉땅제거작업비, 방사선량제거를 위한 기자재구입비에 충당될 예정이며 현재 목표의 거의 80%가 모아졌다고 한다.

전국의 청상회에서는 학교에서 앞으로도 계속 방사능제거작업을 진행해달라고 고성능의 방사선량측정기를 학교에 직접 보냈다. 이 측정기를 가지고 현재 학교에서는 구석구석까지 방사선량을 측정하고있다.

후꾸시마조직이 올해 내건 구호는 《동포들이 실감하는 흥하는 동포사회를 꾸리자》이다. 이 구호에는 학교와 지부를 흥하게 하고 새 세대가 주역이 된 애족애국운동을 벌려나가자는 뜻이 담겨져있다.

총련 후꾸시마현본부 장태호위원장은 학교를 지원하는 운동을 년간을 통해 끊임없이 벌려 40돐행사를 성공시키며 후꾸시마의 젊은 상공인협의회결성 30돐에 즈음한 운동도 동시에 힘차게 벌려나갈 이곳 동포들의 결심을 대변하였다.

이와데

조국에서 보내온 위문금을 전달하는 이와데현동포들의 모임(2011년 4월 8일)

이와데의 연안지역에서는 2호를 제외한 동포들이 작년 12월말에 가설점포도 포함하여 장사를 재개하였다고 한다.

본부에서는 진재직후 시내교통수단이 차단되고 휘발유를 구하기가 어려운 조건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해지에 재빨리 들어가 동포들에게 구원물자를 전달하였다. 이곳 일군들은 동포들의 생활이 안정된 이후에도 10일에 1번 동포들과 만나고 5일에 1번 전화를 서로 걸면서 동포들과 계속 접촉해왔다.

피해지에서는 계속 돈도 필요하고 집문제도 해결되여야 하는데 岩手조직의 힘만으로 해결되겠는가 하는 불안도 없지 않다고 한다.

총련 이와데현본부 최성수위원장은 장기전이 예상된다고 하면서 동포들이 일상생활을 되찾아 제발로 일떠서도록 하기 위해 그들과 같은 시선에서 끝까지 함께 나아갈 결심이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이바라기

이바라기일군들과 동포들은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를 거점으로 학생을 지켜나가자고 굳게 단결하고있다.

이바라기현청상회 회원을 비롯한 이곳 새 세대청년들은 학교사랑운동을 힘있게 벌리고있다.(사진은 이바라기초중고 바자, 2011년 11월 6일)

청상회를 비롯한 새 세대 청년들은 학교를 사랑하는 제반운동을 여느때없이 힘있게 벌리고있다. 작년 도찌기현에서 진행된 이바라기초중고학구관하 6교 학생들이 참가하는 《제3차 새별학원》의 성공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청상회가 적극적인 활동을 벌린 결과 11월초에 진행된 학교바자에는 과거최대수인 1,100명이 찾아왔다.

한편 계속되는 여진은 학생들 특히는 기숙사생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교에서는 3월 10일, 대진재 1돐에 즈음하여 학생들의 피난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일군들은 동포들속에 들어갈수록 지역동포사회에 상부상조의 미풍이 꽃펴난다는것을 실감하고있다. 특히는 유기업을 경영하는 동포가 비교적 많은 이바라기에서 경제단체 일군들은 상공인들속에 꾸준히 들어가 사업하였다.

또한 총련동포외에도 민단, 주변일본사람들에게 각지 동포들로부터 보내온 구원물자를 나누어주었다.

총련중앙긴급대책위원회에서 보내온 구원금으로 본부회관을 보수공사하였으며 새로 만들어진 다목적홀에서 각종 모임을 조직하고있다. 총련 쥬오지부에서는 6월부터 다목적홀에서 《미니데이》를 운영할 예정이다.

총련 이바라기현본부 리영훈위원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아이들을 기어이 지켜낼것이라고 말한다. 본부에서는 학교를 거점으로 관하 동포들을 묶어세우는데 전력을 기울여나갈것이라고 한다.

(리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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