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은 언제언제
집에 가실가
날 저물어 우리모두
집에 갈 때도
불밝은 창가에서
글을 쓰셔요
오시였을가
이른아침 교실에
들어섰더니
환히환히 웃으시며
반겨맞아요
우릴 위해 한자두자
글도 쓰시고
우릴 위해 교편물도
만드시느라고
언제나 바쁘신
우리 선생님
아마도 선생님은
우리 교실이
정든 집보다도
더 좋은가봐
그래서 학교에서
사시는가봐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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