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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장군님을 추모하는 중앙추도대회에서 한 김영남위원장의 추도사

2011년 12월 30일 13:46 공화국

김정일장군님을 추모하는 중앙추도대회에서 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위원장의 추도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온 나라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 해내외의 전체 조선동포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와 영결하여 삼천리강토는 비분에 떨고 온 민족의 슬픔이 하늘땅에 차넘치고있다.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조국통일과 세계자주화위업을 위하여 불면불휴의 정력과 로고를 다 바치시던 김정일동지께서 위대한 심장의 고동을 멈추시고 너무도 뜻밖에, 너무도 애석하게, 너무도 일찌기 우리곁을 떠나신것은 우리 당과 혁명의 최대의 손실이며 상상도 할수 없었던 가장 절통한 민족의 대국상이다.

언제나 우리에게 광명한 미래를 펼쳐주시고 무한대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시며 대해같은 사랑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던 어버이장군님의 그 자애로운 모습을 이제 더는 몸가까이 뵈올수 없게 되였으니 사무치는 그리움과 비통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초인간적인 정력으로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 달리는 야전렬차에서 쌓이고 쌓인 정신육체적과로로 하여 순직하시였으니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졌다한들 이보다 더 억이 막히고 절통할수 있겠는가.

믿을래야 믿을수 없는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우리의 인민군장병들과 로동자, 농민, 지식인들과 청년학생들, 온 나라 남녀로소모두는 애도의 전기간 위대한 장군님의 령구와 조의식장을 찾아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였다.

온 나라에 차넘치는 오열의 곡성과 피눈물은 위대한 장군님과 혼연일체를 이룬 대가정의 아버지를 잃은 크나큰 슬픔의 분출이였으며 령도자의 뜻을 변함없이 끝까지 따르려는 천만군민의 철석같은 맹세의 대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서거에 즈음하여 남녘인민들과 해외동포들, 세계 수많은 나라의 당 및 국가지도자들과 저명한 인사들, 진보적인민들도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였다.

세계가 비애에 잠기고 온 겨레와 인류가 커다란 상실의 아픔을 우리와 함께 하여온 지난 애도기간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얼마나 위대한 령도자를 모셔왔는가를 더욱 심장깊이 절감한 나날이였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장구한 기간 천재적인 예지와 탁월한 사상리론, 비범한 령도력과 숭고한 덕망으로 혁명과 건설을 승리의 한길로 이끄시여 조국과 민족, 시대와 력사앞에 영구불멸할 혁명업적을 쌓아올리시였다.

김정일동지의 전생애는 어버이수령님의 가장 친근한 동지, 가장 충직한 전우가 되시여 수령님의 사상과 위업을 실현해나가기 위한 투쟁에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령도자,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의 고귀한 한생이였다.

사상리론의 대가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전면적으로 심화발전시키시여 자주시대의 위대한 지도사상으로 빛내이시였으며 인류사상발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시여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의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시였다.

혁명과 건설의 영재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당과 군대, 국가를 김일성동지의 당과 군대, 국가로 강화발전시키시고 수령, 당,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을 굳건히 마련하시는 거대한 업적을 이룩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가장 숭고한 혁명적도덕의리로 수령영생위업실현의 새 력사를 창조하시여 어버이수령님의 거룩한 혁명생애와 혁명업적이 우리 인민과 인류의 심장속에 깊이 간직되여 영원히 빛을 뿌리게 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혁명생애는 총대를 틀어쥐시고 제국주의련합세력의 제재와 압력, 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짓부시며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을 수호하시고 나라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신 불세출의 선군령장, 절세의 애국자의 영웅서사시적행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준엄한 시기에 독창적인 선군정치로 우리 인민군대를 천하무적의 혁명강군으로 키우시고 우리 조국을 세계적인 군사강국, 당당한 핵보유국으로 전변시키심으로써 우리 인민이 대대손손 자주적인민으로 살아갈 억년기틀을 마련하시였다.

특출한 정치실력과 령도력으로 로동당시대의 번영기를 열어오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한생의 념원인 강성국가건설의 웅대한 목표를 제시하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에로 불러일으키시여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대비약, 대변혁이 일어나게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은 혁명령도의 전기간 언제나 인민들속에 계시면서 인민을 제일로 사랑하시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겪으시며 인민의 리상과 행복을 꽃피워오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한평생 야전복을 벗지 않으시고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시려 하루를 열흘, 백날 맞잡이로 불면불휴의 현지지도강행군을 이어가신 어버이장군님의 헌신과 로고를 우리는 천만년 세월이 흘러도 정녕 잊을수 없다.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김정일동지께서는 한없이 넓은 도량과 포옹력, 숭고한 민족애로 새 세기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인 6.15북남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마련하시여 조국통일운동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전진하는 전환적국면을 열어놓으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21세기의 정치흐름을 주도하시여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수호하시고 인류자주위업실현에 거대한 공헌을 하신것으로 하여 희세의 정치원로로 만민의 다함없는 존경과 칭송을 받아오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격동하는 시대의 한복판에서 주체의 붉은기높이 준엄한 폭풍우를 헤치시며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줄기차게 전진시켜오신 탁월한 정치가, 절세의 위인, 혁명의 대성인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조국과 민족의 운명, 혁명의 미래에 대한 숭고한 사명감을 안으시고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의 대를 굳건히 이어놓으시였다.

혁명위업계승에서 근본핵으로 되는 령도의 계승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하신것은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우리 조국의 운명과 후손만대의 무궁번영을 위하여 이룩하신 가장 고귀한 업적이다.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이신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사상과 령도, 인격과 덕망, 담력과 배짱을 그대로 이어받으신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최고령도자이시다.

우리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슬픔을 천백배의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가리키신 선군의 한길로 더욱 억세게 걸어나갈것이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은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지니고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높이 우러러모시며 장군님의 영광찬란한 혁명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천추만대에 빛내여나가야 한다.

우리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을 간직하고 장군님의 유훈을 한치의 양보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관철함으로써 장군님의 전사, 제자로서의 본분을 다하여야 한다.

우리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령도의 중심, 단결의 중심으로 높이 모시고 그이의 유일적령도체계를 확고히 세우며 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을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은 선군의 기치높이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며 새 세기 산업혁명의 불길, 함남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하여야 한다.

우리는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국제적단결과 련대성을 강화하며 온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해나갈것이다.

위대한 장군님의 령전에서 피눈물의 맹세를 다진 우리는 김정은동지를 또 한분의 장군, 최고령도자로 높이 우러러받들며 선군혁명위업,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위업을 끝까지 완성해나갈것이다.

어버이수령님을 따라 천만리,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천만리를 걸어온것처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혁명의 최고수위에 높이 모시고 그이의 두리에 굳게 뭉쳐 억세게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에는 오직 승리와 영광만이 있을것이다.

어버이장군님의 거룩하신 존함과 태양과 같은 영상은 천만년 길이 빛날것이며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심장속에 영생하실것이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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