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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진재〉 미야기, 25살의 부부가 15만엔을 희사

《사랑하는 모교를 위해》

15만엔을 희사한 리상재씨와 박금령씨 부부

15만엔을 희사한 리상재씨와 박금령씨 부부

동일본대진재에서 피해를 입은 동포와 우리 학교들을 위해 일본 각지에서 동포모금운동이 벌어지고있는 가운데 조청 미야기현본부에서도 5월초부터 독자적인 기금운동을 벌리고있다.

여기에 조청 미야기현본부 야기야마반 리상재씨(25살)와 박금령씨(25살) 부부가 15만엔을 모금하였다.

작년에 결혼한 이 젊은 부부도 대진재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야기야마지역에 있는 자택에는 금이 들어갔으며 지반침하로 인해 건물이 크게 기울어졌다. 자택은 시역소측이 심사한 결과 《危険宅地》로 지정되여 더 이상 살지 못하게 되였다.

진재직후의 혼란속에서 새 집을 찾기가 힘들어 간호사인 리상재씨는 동료집에서 생활하게 되였다. 박금령씨는 후꾸시마제1원자력발전소사고로 인해 후꾸시마현에 있는 친정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도꾜에 있는 언니집에 머물게 되였다.

약 2주일후 센다이에 살던 친구집을 빌려 거기서 다시 생활을 시작한 부부는 생활상 어려움과 불안이 많았으나 서로 의논한 끝에 자기들보다 더 막심한 피해를 입은 모교 도호꾸조선초중급학교를 위해 조청에서 벌리는 모금운동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진재후 식료품을 얻기 위해 총련긴급대책위원회 미야기현본부가 있는 학교를 찾아간  리상재씨는 크게 파손된 교사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자기도 구원사업에 이바지하려고 마음먹은 그는 휴일날을 리용하여 대책위원회에서 조직하는 식사공급을 돕군 하였으나 간호사일이 바빠 학교복구를 위한 활동에는 적극 참가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있었다고 한다.

리상재씨는 《장차 우리에게 아이가 생기게 되면 꼭 모교인 도호꾸초중에 보내고싶다. 학교를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일념으로 모금할것을 결심하였다.》고 말하였다.

박금령씨는 《피해가 막심한 학교를 보니까 우리가 희사한 돈이야 큰 도움이 못될것이지만 학생들이 즐거운 학교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모습을 보고싶다. 학교를 복구하는데 몇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해나갈 마음이다.》고 이야기하였다.

한편 조청본부 김성길위원장은 젊은 부부의 소행에 대하여 《신혼생활도 채안착 안된 속에서 큰 피해를 입었던 2명이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를 위해 바친 그 마음을 다른 조청원들도 꼭 따라배워야 할것이다.》고 하면서 조청에서 벌리는 복구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것이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 주미래기자 2011-05-31 17:34: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