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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페스타, 진재복구지원을 주제로, 새 세대의 주최로 조일교류

2011년 05월 27일 11:05 주요뉴스

900명이 모여 성황

동일본대진재 지바현복구지원 채리티행사 《힘내자 지바! Friendship Festa》가 15일 지바조선초중급학교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행사는 진재복구지원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것과 동시에 조일청년단체와 개인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하여 호상 신뢰관계를 구축하는것을 목적으로 지바현청상회와 조청본부가 조직한것이다. 현하 동포청년들과 일본청년들, 린근시민들과 동포들을 중심으로 900여명이 모였다. 행사의 수익금은 지바현재해대책본부를 통하여 피해복구활동에 쓰이게 된다.

청상회, 조청이 기획

페스타의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여 《힘내자 지바!》를 불렀다.

페스타의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여 《힘내자 지바!》를 불렀다.

페스타의 참가자들이 한곳에 모여 《힘내자 지바!》
를 불렀다.
이곳 청상회와 조청은 일본사회속에서 재일동포와 민족교육에 대한 리해를 도모하고 제반 권리획득을 위한 지지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년초부터 조일청년들의 교류행사를 준비하고있었다.

그 준비과정에 동일본대진재가 발생하여 지바현도 피해를 입었으나 《이럴 때일수록 사람들에게 힘을 안겨주자.》며 지바의 복구지원을 또 하나의 목적으로 내세워 보다 더 큰 규모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이날 맑게 개인 하늘아래 학교에는 오전 11시의 개장직후부터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운동장에는 불고기, 김치, 지짐, 맥주 등의 음식물과 조선특산물 매대, 지바현에서 생산된 야채를 판매하는 매대들이 설치되였다. 조선대학교 사물놀이소조의 공연에 이어 조대 경음악단이 피해지동포를 지원하는 노래 《우리 함께라면》을 피로하였다. 후나바시를 거검으로 활동하는 일본북(和太鼓) 연주집단 《建翔》의 공연도 행사장의 분위기를 돋구었다. 김치담그기체험코너, 일본의 저명한 마싸지점포인 《Dr. Foot》에 의한 다리마싸지 등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에는 길이 18m의 대형김밥만들기가 진행되였다. 김밥의 절반을 조선식으로, 남은 절반을 일본식으로 만들어 조일우호와 친선을 표현하였다.

한편 페스타의 개막에 앞서 현내외의 10개 팀이 출전한 채리티축구대회가 학교주변의 동대게미가와총합운동장에서 개최되였다.

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지바현청상회 리룡대회장은 《이번 행사는 〈음식〉과 〈운동〉을 통한 교류로 호상리해와 뉴대를 깊이는것을 쩨마로 하였다.》고 말한다.

청상회와 조청대표들은 3월말에 진재피해지인 우라야스시와 아사히시를 찾아 자원봉사활동도 하는 등 《힘내자 지바!》의 구호를 실천에 옮기는 활동을 벌려왔다.

행사 참가자수는 당초 500명을 예상하고있었으나 실제로는 900명을 넘었다. 그중 약 70%가 일본사람들이였다. 그 속에는 아사히시의 일본인진재피해자들의 모습도 있었다. 시내에서 별장임대업을 하는 増田俊信씨는 소유하는 별장이 해일에 삼키우는 등 이번 진재로 커다란 피해를 입었다.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그의 피해입은 건물정리작업을 하였던 청상회, 조청대표들로부터 페스타에 초청을 받은 増田씨는 《그들에게 꼭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싶다.》며 멀리 학교까지 찾아온것이다. 増田씨는 《앞길이 막막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있을 때 현지로 달려와준 재일조선청년들이 정말로 고마웠다.》며 자기도 하루빨리 장사를 복구시키겠다고 말하였다.

함께 앞으로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18m의 대형김밥만들기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18m의 대형김밥만들기

실행위원회는 지바현이 추진하고있는 《힘내자 지바! 캠페인》에 응원단체로 가맹하여 지바현의 마스코트 《지-바군(チーバくん)》의 사용허가도 받았다. 각종 매체들을 리용하여 선전활동도 강화하는 등 폭넓은 층을 행사장에 부르는데 힘을 넣었다. 행사의 취지에 찬동한 수많은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이 물심량면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바현고등학교교직원조합 榮永正之중앙집행위원장은 《재일조선인들이 진재피해복구를 위해 솔선 행동을 일으켜주어서 감사하고있다.》며 《우리도 〈고등학교무상화〉실현과 일조우호친선을 위한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도꾜에서 찾아왔다는 本保寿子씨는 《누구나가 쉽게 참가할수 있으면서도 진재피해복구에도 기여할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에 대한 리해도 깊일수 있었다. 기회가 있으면 다음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실행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조청 지바현본부 송석철위원장은 대진재이후 각 피해지들에서 조선사람과 일본사람이 상부상조한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지바에서도 조선사람과 일본사람이 서로의 차이를 넘어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래년이후도 새 세대단체가 주최하는 조일교류행사를 계속해나가겠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 조선신보 2011-05-27 11:05: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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