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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의 모스크바선언

2001년 08월 08일 12:00 자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김정일위원장께서 로씨야련방 대통령이신 웨. 웨. 뿌찐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2001년 7월 26일부터 로씨야에 체류하시였으며 8월 4일과 5일 공식방문하시였다.

새 세기 첫해에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 최고수뇌들의 상봉과 회담은 조로친선관계력사에서 특별한 의의를 가지는 사변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전 세계에서의 평화와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력사적인 리정표로 되였다.

두 나라 최고수뇌들은 친선적이고 허심탄회한 분위기에서 쌍무관계문제와 호상 관심사로 되는 국제문제들에 대한 폭 넓은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은 새 세기에 세계적안정을 유지하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공보 및 기타 분야에서 국제사회의 모든 성원들의 믿음직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하여 법의 우위와 평등, 호상존중, 호혜적협조의 원칙에 기초한 정의로운 새 세계구조를 형성하는데 이바지할것이다.

쌍방은 세계적인 문제들에서 유엔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하는것이 가지는 중요성과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적원칙과 규범들에 배치되는 온갖 시도들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인정하였다.

세계에 존재하는 분쟁문제들은 대결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정치적협상의 방법으로 해결되여야 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은 국제관계에서 독립과 자주권, 령토완정이 철저히 보장되여야 한다고 인정하면서 매개 국가는 평등한 수준의 안전을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는것을 확인한다.

쌍방은 국제테로와 호전적분립주의의 전파위협에 대처하기 위하여 국제사회의 노력을 합치는것이 중요하다는데 대하여 지적하였다.

2. 두 나라 최고수뇌들은 1972년 요격미싸일제한조약이 전략적안정의 초석으로, 전략공격무기의 가일층의 축감을 위한 기초로 된다는데 대하여 류의하면서 새 세기에도 국제적안전강화에 백방으로 기여할 결의를 표명하였다.

조선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미싸일계획이 평화적성격을 띠고 있으며 따라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주권을 존중하는 그 어느 나라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는다고 확언하였다.

로씨야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이러한 립장을 환영하였다.

3. 두 나라 최고수뇌들은 깊은 력사적뿌리를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조로친선협조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것이 새 세기에 들어 선 두 나라 인민들의 근본리익에 부합되며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중대한 기여를 한다는데 대하여 일치하게 인정하였다.

쌍방은 2000년 7월 19일에 두 나라 최고수뇌들이 서명한 조로공동선언과 2000년 2월 9일에 조인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로씨야련방사이의 친선, 선린 및 협조에 관한 조약의 력사적의의를 다시금 확인하고 이 문건들에 기초하여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에서의 평화와 안정, 두 나라의 번영과 평등한 호혜적협조를 이룩하기 위한 친선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4. 두 나라 최고수뇌들은 정치, 경제, 군사, 과학기술,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쌍무적인 협조를 가일층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조치들에 대하여 합의하였으며 일련의 해당한 협정들이 체결된데 대하여 만족스럽게 지적하였다.

5. 쌍방은 무역경제협조분야에서 이미 이룩된 합의들을 구체화하면서 쌍무결제에서의 과거 문제들을 조정하는데 기초하여 공동의 노력으로 건설된 기업소들, 특히 전력부문 기업소들의 개건계획들을 우선적으로 실현하기로 약속하였으며 자기 정부들에 이와 관련한 지시를 주었다.

로씨야측은 일련의 쌍무계획실현을 위하여 조선측의 리해밑에 외부의 재정원천을 인입시키는 방법을 리용하려는 자기의 의향을 확인하였다.

6. 쌍방은 세계적실천에서 공인된 호상리익의 원칙에 기초하여 조선반도 북남과 로씨야, 유럽을 련결하는 철도수송로창설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것을 공약하면서 조선과 로씨야철도련결사업이 본격적인 실현단계에 들어 선다는것을 선포하였다.

7. 두 나라 최고수뇌들은 2000년 6월 15일 북남공동선언에 따라 나라의 통일문제를 조선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노력을 지지하는것이 조선의 통일문제해결에 이바지한다는데 대하여 견해의 일치를 보았으며 이 과정에 대한 외부적인 방해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로씨야측은 이와 관련한 조선의 북남사이의 합의를 존중하며 북남대화가 외부의 간섭이 없이 계속되는것을 확고히 지지한다는것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조선반도에서의 긍정적인 과정들에서 건설적이며 책임적인 역할을 수행할 용의를 확인하였다.

8.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남조선으로부터의 미군철수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서 미룰수 없는 초미의 문제로 된다는 립장을 설명하였다.

로씨야측은 이 립장에 리해를 표명하였으며 비군사적수단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여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로씨야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일련의 유럽국가들 및 국제기구들사이의 공식관계설정이 적극화되고 있는것을 환영하였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미국, 일본과 같은 나라들사이의 회담과정에서 성과가 이룩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언급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김정일위원장께서는 방문기간 로씨야측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시하시고 로씨야련방 대통령 웨. 웨. 뿌찐각하가 편리한 시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다시 방문하도록 초청하시였다.

초청은 감사히 수락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위원장 김정일

로씨야련방 대통령 웨.웨.뿌찐

2001년 8월 4일

모스크바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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